WHO "오미크론 경시 금물"..진정세 보이던 일본도 긴장

유성재 기자 2022. 1. 7. 20:3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세계보건기구, WHO의 집계 결과 지난 연말부터 새해로 이어지는 일주일 동안 전 세계에서 952만 명이 코로나에 확진돼 그 전주에 비해 71%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런 가운데 코로나 진정세를 보였던 일본에서도 하루 확진자가 다시 6천 명대로 늘었습니다.

오늘 일본 전역의 하루 신규 확진자는 도쿄 922명을 포함해 6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세계보건기구, WHO의 집계 결과 지난 연말부터 새해로 이어지는 일주일 동안 전 세계에서 952만 명이 코로나에 확진돼 그 전주에 비해 71%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WHO는 오미크론의 확산세가 매우 크고 빨라 전 세계 보건 시스템을 압도하고 있다며 증상이 약하다고 결코 가볍게 봐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코로나 진정세를 보였던 일본에서도 하루 확진자가 다시 6천 명대로 늘었습니다.

도쿄 유성재 특파원입니다.

<기자>

일본 최남단 오키나와현에서 오늘(7일) 코로나 신규 감염자 1천414명이 확인됐습니다.

어제 981명에 이어 이틀 연속 역대 최다 확진자가 나온 건데, 이와는 별도로 오키나와 미군 기지에서도 미군 등 254명이 새로 확진되는 등 감염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습니다.

[오키나와 주민 : 깜짝 놀랐습니다. 일만 아니라면 집에 계속 있고 싶습니다.]

일본 정부는 오키나와와 야마구치, 히로시마 등 서일본 3개 광역 지자체에 모레부터 이달 말까지 긴급사태 바로 전 단계인 코로나 만연 방지 조치를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이들 지역에서는 지자체장이 음식점에서의 술 판매 제한과 영업시간 단축을 요청할 수 있게 됩니다.

[기시다/일본 총리 : 정부도 3개 현의 감염 확대에 신속하게 대응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오늘 일본 전역의 하루 신규 확진자는 도쿄 922명을 포함해 6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일본은 지난해 말 하루 신규 확진자가 200명 밑으로 떨어졌지만 오미크론 확산으로 환자 수가 빠르게 늘면서 6차 유행에 들어섰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네 자릿수 확진자를 눈앞에 둔 도쿄도는 현재 테이블당 8명인 음식점 회식 인원을 절반으로 줄이도록 요청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문현진, 영상편집 : 박지인)

유성재 기자venia@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