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가 갑자기 좁아져"..中서 사흘간 절벽에 매달린 화물차

김경훈 기자 2022. 1. 7. 20:1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국에서 언제 추락할지 모르는 아찔한 절벽에 사흘 동안이나 매달려 있던 대형 화물차가 가까스로 견인되는 극적인 상황이 연출됐다.

지난 5일(현지시각) 지무신문 등 현재 매체 보도에 따르면 새해 첫날인 지난 1일 오전 6시쯤 산시성의 한 절벽 도로에서 대형 화물차가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멈춰 섰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중국 바이두 캡처
[서울경제]

중국에서 언제 추락할지 모르는 아찔한 절벽에 사흘 동안이나 매달려 있던 대형 화물차가 가까스로 견인되는 극적인 상황이 연출됐다.

지난 5일(현지시각) 지무신문 등 현재 매체 보도에 따르면 새해 첫날인 지난 1일 오전 6시쯤 산시성의 한 절벽 도로에서 대형 화물차가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멈춰 섰다.

해당 장면은 한 행인이 사고 당시를 촬영해 중국 현지 언론을 통해 보도됐는데 이 도로는 길이 6미터 가량의 화물차 한대가 겨우 통과할 수 있을 정도로 좁고 커브 반경이 작은 것으로 알려졌다.

화물차 운전기사는 "내비게이션 안내에 따라 운전을 하던 중 도로가 갑자기 좁아졌다"면서 "더 운전을 할 수 없겠다는 생각에 후진하던 중 쌓여 있는 눈에 바퀴가 미끄러지면서 사고가 났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사고 직후 화물차 운전기사와 동료는 차에서 빠져 나왔지만 화물차 앞부분이 도로를 벗어나 언제 수백 미터 절벽 아래로 추락할지 모르는 상황이 이어졌다. 뿐만 아니라 승용차 한 대가 겨우 통과할 정도의 좁은 도로를 대형 화물차가 막고있는 바람에 다른 차량들도 전혀 통행을 할 수 없었다.

이에 지난 3일 오후 4시쯤 한 주민이 지게차 여러 대를 동원해 화물차를 도로 위로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

김경훈 기자 styxx@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