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2만명 확진 전망"..오미크론 대비 나선 정부

신새롬 2022. 1. 7. 20:04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방역당국은 다음 달이면 국내에서도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이 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3월이면 하루 평균 확진자가 2만 명에 달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는데요.

정부가 현 체제로는 코로나 대응이 어렵다고 보고 궤도 수정에 나섰습니다.

신새롬 기자입니다.

[기자]

현재 국내 확진자 중 오미크론 감염자 비중은 8.8%입니다.

하지만, 당장 다음 달이면 오미크론이 국내에서도 우세종이 되면서 이 비중은 급증할 전망입니다.

전파력이 델타 변이 2.5배인 오미크론이 퍼지면 미국, 유럽에서 보듯, 확진자가 걷잡을 수 없이 불어나 현 역학조사와 검사, 진단 체계로는 감당이 불가능합니다.

<이기일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 "단기간에 확진자가 급격하게 증가할 수가 있습니다. 고위험군의 감염과 중환자 치료체계에도 큰 부담이 될 수도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하루 확진자 수도 지금까지와는 차원이 다를 것으로 전망합니다.

<정재훈 / 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 "3월 초나 중순 정도에 일주일 이동 평균 기준으로 한 2만 명 정도까지는 나올 수 있는 그런 상황으로 볼 수 있습니다."

정부는 일단 무증상자 등에는 자가검사키트를 활용해 진단검사 속도를 높일 계획입니다.

한계에 다다른 현 검사와 역학조사 역량을 고위험군 쪽에 집중하기 위한 겁니다.

또, 병원의 역량도 고위험군 치료에 집중할 수 있게 재택의료를 늘리고 확진자 급증에 따른 필수 기능 마비에 대비할 방침입니다.

<정은경 / 질병관리청장> "격리자가 증가할 경우에는 우리나라도 다른 나라처럼 의료나 교육 돌봄 같은 그런 아주 필수 기능들이 마비될 수도 있고… 각 분야별 비상대응계획을 마련하는 것도 필요해서 그런 내용은 중심으로 대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오미크론 확산에 대비해 백신과 먹는 치료제로 피해 규모를 줄이고,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는 점진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romi@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네이버에서 연합뉴스TV를 구독하세요
연합뉴스TV 생방송 만나보기
균형있는 뉴스, 연합뉴스TV 앱 다운받기

Copyright ©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