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021년 매출 279조 '역대 최고'

김건호 2022. 1. 7.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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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LG전자가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메모리반도체 호황과 함께 폴더블 스마트폰 등의 흥행 덕분에, LG전자는 TV와 생활가전을 비롯한 기존 주력사업의 매출 신장으로 각각 호실적을 거둔 것으로 분석됐다.

LG전자가 사업본부별 실적을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LG 오브제컬렉션과 올레드(OLED) TV의 판매 호조가 사상 최대 매출 실적을 견인했을 것으로 업계는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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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호실적에 폴더블폰 가세
영업익 51조.. 전년比 43% 급증
LG전자도 매출 74조 최고 기록
지난해 연간 279조400억원의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한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 모습. 연합뉴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메모리반도체 호황과 함께 폴더블 스마트폰 등의 흥행 덕분에, LG전자는 TV와 생활가전을 비롯한 기존 주력사업의 매출 신장으로 각각 호실적을 거둔 것으로 분석됐다.

삼성전자는 7일 지난해 잠정 매출액이 279조4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7.83% 늘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반도체 슈퍼 사이클’이었던 2018년 243조7714억원을 훌쩍 넘긴 역대 최대치다. 영업이익은 51조57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29% 증가했다. 2018년(58조8000억원)과 2017년(53조6000억원)에 이은 역대 세 번째다.

삼성전자는 구체적인 실적은 밝히지 않았지만, 반도체 부문이 전체 실적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반도체 부문에서만 전체 영업이익의 약 60%가량을 올린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주력 메모리 반도체인 D램가격 하락이 지난해 3분기까지 이어지는 흐름이었지만 시장 예상보다는 제한적이었던 덕분에 큰 영향이 없었다. 비(非)메모리 반도체 또한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단가 상승, 수율 개선에 힘입어 수익성이 높아진 것으로 파악된다. 폴더블폰 흥행도 실적에 기여한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폴더블폰 갤럭시Z 시리즈의 인기로 전체 스마트 사업 담당(IM) 부문 영업이익은 14조원대로 추산된다.
서울 영등포구 LG트윈타워. 뉴시스
LG전자도 이날 4분기 잠정실적 발표를 통해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21조89억원, 681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연간 총매출액은 74조7219억원으로 처음으로 70조원을 넘겼고, 영업이익은 3조8677억원을 달성했다. LG전자가 사업본부별 실적을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LG 오브제컬렉션과 올레드(OLED) TV의 판매 호조가 사상 최대 매출 실적을 견인했을 것으로 업계는 분석했다. 특히 생활가전(H&A본부) 부문 매출액은 오브제컬렉션 인기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의 성장을 달성했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건호 기자 scoop312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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