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올해 12승·평균자책점 3.69 예상"
야구 예측 시스템 ‘ZiPS’가 류현진(35·토론토 블루제이스)의 2022시즌 성적이 작년보다 나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야구 통계 사이트 팬그래프닷컴이 ZiPS를 이용해 내놓은 올해 블루제이스 선수들의 예상 성적에서 류현진은 27경기에서 151과 3분의 1이닝을 던져 12승 8패, 평균자책점 3.69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류현진은 지난 시즌 31경기(169이닝)에 출장해 14승(10패, 평균자책점 4.37)을 올렸다. 개인 최다승 타이를 기록하고 아메리칸리그 다승 공동 2위에 올랐으나 평균자책점 등 다른 지표는 만족스럽지 못했다. ZiPS는 류현진이 올해 메이저리그(MLB) 규정 이닝(162이닝)은 채우지 못하지만 평균자책점 등은 반등할 것으로 예상했다.
ZiPS는 현재 ESPN과 팬그래프닷컴 등에서 일하는 야구 통계 전문가 댄 짐보스키가 고안했다. 선수 유형에 따라 성장과 하강 곡선을 상정하고, 해당 선수의 지난 4년간 성적을 이용해 예상 성적을 계산한다. 최근 연도 성적에 가중치가 실리고 부상 관련 자료도 반영된다. 야구계에서 가장 정확한 예측치를 내놓는 것으로 유명하다.
FA(자유계약선수)로 블루제이스 유니폼을 입은 류현진은 2020시즌과 2021시즌 전반 팀 에이스 역할을 맡았으나 2021시즌 후반 부진하며 로비 레이에게 에이스 자리를 내줬다. 레이가 팀을 떠났지만, 류현진은 새로 영입된 호세 베리오스와 케빈 가우스먼의 뒤를 이어 3선발로 시즌을 시작할 가능성이 크다.
류현진은 현재 제주 서귀포에서 KBO(한국야구위원회) 리그 후배들과 동계 훈련 중이다. 제주 훈련을 마친 뒤엔 MLB 상황에 따라 출국 일정을 잡을 계획이다. MLB는 작년 말 노사 간 교섭이 결렬돼 직장 폐쇄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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