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카페 찾은 이재명 "아빠 육아휴직 확대..부모가 함께 키워야"

정재민 기자,권구용 기자 2022. 1. 7.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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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7일 육아카페를 찾아 육아휴직에 대해 "아빠들이 거의 이용을 하지 않는다고 한다. 네덜란드에서 강제로 한다고 하는데, 아빠가 이용하지 않으면 부부가 다 손해 보는 제도를 우리 사회에도 도입해야 할 듯하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동작구의 한 육아카페에서 열린 '아이 키우기 좋은 사회' 매타버스 국민반상회에서 "자녀를 출산하면 부모가 같이 키우는 것이다. 육아 휴직도 부모가 다같이 해야 하고 책임도 공평하게 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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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카페만 있지, 파파카페 안 보여..'아이는 엄마가' 교정해야"
"자녀는 부모가 같이 키워야..국가가 보육·양육 책임 강화할 것"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7일 오후 서울 동작구 맘스하트카페에서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버스) 시즌 2'의 일환으로 열린 '아이 키우기 좋은 사회' 국민반상회에서 참석자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있다. 2022.1.7/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권구용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7일 육아카페를 찾아 육아휴직에 대해 "아빠들이 거의 이용을 하지 않는다고 한다. 네덜란드에서 강제로 한다고 하는데, 아빠가 이용하지 않으면 부부가 다 손해 보는 제도를 우리 사회에도 도입해야 할 듯하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동작구의 한 육아카페에서 열린 '아이 키우기 좋은 사회' 매타버스 국민반상회에서 "자녀를 출산하면 부모가 같이 키우는 것이다. 육아 휴직도 부모가 다같이 해야 하고 책임도 공평하게 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키즈카페도 그렇지만 공공 어린이집, 국공립 어린이집을 많이 만들면 민간가정 어린이집이나 민간 어린이집이 영향을 받아서 안타깝다"면서도 "공공의 역할을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이) 전세계에서 출생률이 가장 낮은 나라가 됐다"며 "국가가 보육과 양육의 책임을 강화하고, 국가 공동체가 그 책임을 최대한 많이 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현재 양육체계가 어머니 중심으로 돼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카페도 맘카페만 있지, 파파카페는 보이지 않는다"면서 "아이는 엄마가 키우는 것은 교정해야 한다"고 했다.

반상회에 참석한 주부들은 "엄마도 사람이라고 인정해줬으면 한다", "사회 전반적으로 아동이 행복하지 않은 사회를 만들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이에 "좋은 말씀"이라고 호응하며 "자녀를 낳아 키우는 것은 인간 생명체로서 가장 큰 행복 중 하나인데, 그걸 포기하는 세상은 서글프다"고 답했다.

또 "진짜 필요한 건 부부교육, 부모교육"이라면서 "가정을 지키고, 행복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아무도 안 알려줘서 부모가 하던 거 따라 하다가 사고가 진짜 많이 난다"고 했다.

이어 "제가 제일 후회되는 것이 (아이에) 총을 주고 '빵빵'하면서 서로 죽이기 놀이를 한 것"이라며 "생각해보니 놀아도 어떻게 그렇게 죽여가면서 노나(했다), 제가 나중에 (성남) 시장이 돼서 전문가와 얘기하다 보니 무기를 갖고 가해하는 것을 놀이로 하면 안 된다는 것을 뒤늦게 알았다"고 덧붙였다.

ddakb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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