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시장 냉기류..매수세 위축에 보합·하락 확산

보도국 2022. 1. 7. 19:13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부동산 시장의 냉기류가 확산하고 있습니다.

매수 심리가 얼어붙으면서 전국적으로 아파트값 하락 지역이 늘었는데요.

시장의 관망세가 대선 전까지 이어질 거란 전망도 나옵니다.

최지숙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전국 집값이 조금씩 상승세를 멈추고 있습니다.

변화가 두드러진 곳은 서울.

이번 주 도봉·강북·은평구 아파트값이 내렸고 성동 등 6개 구는 보합이었습니다.

KB국민은행 조사에선 서울 집값 상승을 이끌던 곳 중 하나인 마포구도 하락 전환했습니다.

이런 흐름이 나타나는 건 서울만이 아닙니다.

대구·세종 외에 대전 아파트값도 2년여 만에 떨어졌는데 전주 대비 0.06%포인트 하락해 비교적 낙폭이 컸습니다.

대선을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지며 매수 심리가 위축된 탓으로 풀이됩니다.

실제 이번 주 수도권과 광역시를 뺀 지방 8개 도의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100 미만인 99.9를 기록했고, 서울은 8주 연속 공급 우위가 지속됐습니다.

집을 사려는 사람보다 팔려는 사람이 많아진 겁니다.

정부는 집값 하향세에 속도가 붙었다고 보고 있습니다.

<홍남기 /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지난 5일)> "서울에서 수도권, 수도권에서 전국으로 매수심리 위축이 연쇄 확산되고 지역에 무관하게 하향 안정세 전환에 가속도가 붙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대세 하락까진 아니란 분석이 여전합니다.

<김효선 / NH농협은행 부동산수석위원> "올해는 서울 분양이나 입주 물량이 작년보다 줄게 되고 전세시장 불안도 하반기에 예상되다 보니 여전히 상승 요인도 남아있는 것 같아요. 대선 후까지 지켜볼 필요가 있는 것 같습니다."

정부는 2030년까지 매년 주택 56만호를 공급할 계획이지만 당장 입주 물량이 늘어나는 게 아니어서 올해도 공급난 해결이 숙제가 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최지숙입니다. (js173@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네이버에서 연합뉴스TV를 구독하세요
연합뉴스TV 생방송 만나보기
균형있는 뉴스, 연합뉴스TV 앱 다운받기

Copyright ©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