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타고 '라방' 나선 李.."많이 본 사람이죠" 넉살로 호감쌓기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7일 지하철을 타고 서울 민심 탐방에 나섰다.
지하철에 탄 이 후보는 대선 후보의 깜짝 등장에 어색해 하는 시민들에게 먼저 다가가 "어디서 많이 보던 사람이죠"라며 웃어보였다.
이 후보는 지하철역에서 내려 이동하던 중에는 '이재명 힘내라', '잘한다'는 시민들의 응원을 받기도 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李 "저를 싫어하는 분들은 말 안해..착각하지 않도록 노력"
(서울=뉴스1) 이훈철 기자,박주평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7일 지하철을 타고 서울 민심 탐방에 나섰다. 시민들의 셀카 요청에 흔쾌히 응하며 높은 '비호감도' 만회에 나선 이 후보는 시민들의 응원에 기운을 얻기도 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지하철 4호선 숙대입구역에서 7호선 상도역까지 지하철을 타고 이동하며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버스) 시즌2'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지하철에 탄 이 후보는 대선 후보의 깜짝 등장에 어색해 하는 시민들에게 먼저 다가가 "어디서 많이 보던 사람이죠"라며 웃어보였다.
이 후보는 건너편 의자에 앉은 시민에게 '어디 가느냐', '새해에 좋은 꿈 꿨나', '옆에 분은 누구냐'라며 대화를 시도했다.
한 시민은 이 후보에게 다가와 손수 제작한 호랑이 엽서를 선물로 주며 "코로나19를 이겨내보자는 뜻으로 드리는 것"이라며 응원을 보냈다. 선물을 받은 이 후보는 "새해 복 많이 받으시라"고 화답했다.
이 후보의 등장에 어색해 하던 시민들은 이 후보가 적극적으로 다가서며 말을 붙이자 하나 둘씩 다가와 함께 사진을 찍었다. 이 후보는 일일이 사진촬영에 응하면서 대화를 나눴다.
이 후보를 안 좋아한다는 또 다른 시민은 '지금부터 좋아하실 수 있을 것'이라는 이 후보의 넉살에 "지금부터 좋아해야겠다"며 "어쨌든 이 나라만 살려주시라"고 호소했다.
이 후보는 재활치료 시험에 합격한 취업준비생과 서울에서 수원으로 출퇴근하는 시민, 자신도 검정고시 출신이라는 시민, 의료보험 공단 가는 길을 물어보는 노부부, 이 후보와 동갑이라는 시민, 이 후보에게 힘내라는 아주머니 등을 만나 일상에 대한 소소한 얘기를 나눴다.
이 후보는 지하철역에서 내려 이동하던 중에는 '이재명 힘내라', '잘한다'는 시민들의 응원을 받기도 했다.
한 시민은 이 후보에게 "미장원에서 물어봤는데 두 달 전하고는 많이 바뀌었다. 이번에 가서 물어보니 그 상대방을 못 찍겠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이 후보는 '미용실 민심' 깜짝 선물에 "알겠다, 고맙다"며 웃어보였다.
이 후보는 '만나보니 서울 민심이 좀 어떠냐'는 기자의 질문에 "극히 소수의 분들이라 이렇게 해서는 알 수 없다"며 "저를 싫어하는 분들은 말을 안 하니까 알 수 없어서 정치인들이 그런 함정에 많이 빠진다. 우호적인 사람만 주위에 모이니까 착각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boazhoo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단독]"칠순" "배부르네"…'시청역 참사' 블랙박스·진술의 진실
- 성관계 거부하자 목사가 아내 토막 살해…"돌아와 달라" 신도들과 기도
- 아파트 화단서 비닐봉지에 든 '5만원권 1000매' 발견…수사 착수
- '불륜 전문 배우' 강철 "30년째 야간업소 생활…서빙하며 허드렛일"
- "허웅 전 여친 낙태, 내가 아는 것만 4번" 지인 충격 제보
- 김해준♥김승혜 21호 코미디언 부부 탄생…이은지 "내가 사회볼 수 있나?"(종합)
- "더 뜨겁게 사랑하고파" 서정희, 6세 연하 김태현 프러포즈 승낙…"너무 기뻐"
- 박은혜, 전 남편과 유학 떠난 쌍둥이 아들과 재회 "졸업식 보러"
- 안재욱, 잡초 무성+방치된 본가에 충격…"父 떠나고 허전한 마음"
- '이범수와 파경' 이윤진, 발리서 새출발 "이혼=인생 실패 아냐, 원동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