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백호, 도쿄올림픽 '껌 논란' 사과.."긴장해 매회 입에 껌 넣어"

이은 기자 2022. 1. 7.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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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선수 강백호(23·KT 위즈)가 도쿄올림픽 껌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이날 김태균은 "2021 도쿄올림픽 야구 동메달 결정전 당시에 허탈한 표정으로 껌을 씹는 장면이 논란이 됐었다. 멍때린 것 같기도 하고. 많은 양의 껌을 씹은 것 같다"며 강백호의 '껌 논란'을 언급했다.

한편 강백호의 '껌 논란'은 지난해 8월 열린 도쿄올림픽 야구 동메달 결정전에서 비롯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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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도쿄올림픽 야구 동메달결정전 8회초 중계화면에 잡힌 강백호가 껌을 씹고 있는 모습. /사진=KBS 2020 도쿄올림픽 야구 동메달결정전 중계화면


야구선수 강백호(23·KT 위즈)가 도쿄올림픽 껌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강백호는 7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 게스트로 출연해 DJ 김태균, 스페셜 DJ 박성광과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김태균은 "2021 도쿄올림픽 야구 동메달 결정전 당시에 허탈한 표정으로 껌을 씹는 장면이 논란이 됐었다. 멍때린 것 같기도 하고. 많은 양의 껌을 씹은 것 같다"며 강백호의 '껌 논란'을 언급했다.

이에 강백호는 "도쿄올림픽 당시 시즌 때보다는 부진했다. 너무 잘하고 싶었다. 많은 팬분들이 오셨고, 태극마크를 달고 뛰다 보니 책임감이 컸고, 4번 타자를 맡아 부담이 컸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때 동메달이라도 꼭 따야겠다는 생각이 있었다. 그런데 1회에 5점을 실점했다. '어떻게 하면 이길 수 있을까' '이겼으면 싶다'는 생각이었다"고 덧붙였다.

강백호는 "긴장을 너무 많이 해서 다람쥐마냥 회마다 껌을 하나씩 입에 넣었다. 입 안에 계속 껌이 있었다. 턱이 아플 정도였다"며 "한국 시리즈와는 또 다른 긴장감이었다. 무게감도 다르더라. 잘 안 떠는 편인데 다리가 떨릴 정도였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러면서 "회가 지나며 긴장이 풀렸던 것 같다. 나도 모르게 안일한 행동을 했는데 잘못된 행동이었다. 내가 봐도 그림이 좋지 않더라. 한국 선수로 나간 건데 좋지 않은 모습을 보인 것 같다.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백호는 "집중하면 입을 벌리는데 껌을 씹으면 입을 안 벌리게 된다.

김태균은 "당시 씹었던 껌이 어디 제품이냐"고 물었고, 이에 강백호는 "내 기억으로는 자일리톨이었다. 통 안에 들어있는 제품이라 그래서 8개를 먹을 수 있었던 것"이라고 답했다.

박성광이 "광고 찍었냐"고 묻자 강백호는 "아니오"라고 답하며 웃었다. 박성광의 질문에 김태균은 "광고를 찍으면 그 장면을 재연하냐"며 황당해했다.

한편 강백호의 '껌 논란'은 지난해 8월 열린 도쿄올림픽 야구 동메달 결정전에서 비롯됐다. 대표팀이 8회초 6-10으로 크게 뒤지고 있던 중, 강백호가 더그아웃에 몸을 기댄 채 껌을 씹는 모습이 중계 카메라에 포착되면서다. 이후 한국은 도미니카공화국에게 6-19으로 패했다.

당시 KBS 해설위원 자격으로 경기를 중계하던 야구선수 출신 박찬호는 강백호의 태도에 대해 "저런 모습을 보여서는 안 된다. 우리 더그아웃에서 계속 파이팅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비록 지더라도 우리가 보여줘서는 안 되는 모습은 보여줘서는 안 된다. 계속해서 미친 듯이 파이팅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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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 기자 iame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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