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스티로폼 공장 화재 원인은 '무단침입 캠핑객 실화'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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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부산 영도구 스티로폼 공장 창고에서 난 불은 무단침입한 캠핑족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에 따르면 이 화재는 창고에 무단으로 침입한 사람들이 숯으로 불을 피워 1박2일 동안 캠핑한 뒤 제대로 끄지 않아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를 통해 A씨 등 5명이 화재 발생 5시간 전 창고에 있던 건축자재 더미에 숯을 버리는 장면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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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 위해 숯불 피우고 안 끈 것으로 추정"
(부산=뉴스1) 백창훈 기자 = 최근 부산 영도구 스티로폼 공장 창고에서 난 불은 무단침입한 캠핑족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부산 영도경찰서는 건조물침입 혐의로 A씨 등 5명을 입건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앞서 지난 5일 오후 3시27분쯤 영도구 동삼동 한 스티로폼 공장 안 건축자재 창고에서 불이 나 15분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소방서 추산 500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당시 공장에는 사람이 없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에 따르면 이 화재는 창고에 무단으로 침입한 사람들이 숯으로 불을 피워 1박2일 동안 캠핑한 뒤 제대로 끄지 않아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해당 창고는 외진 곳에 위치해 있고 보안 시설도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를 통해 A씨 등 5명이 화재 발생 5시간 전 창고에 있던 건축자재 더미에 숯을 버리는 장면을 확인했다.
경찰은 숯이 충분히 식지 않고, 불씨 상태에서 화재로 번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이 숯을 피우기 전 인근 공장 관계자들에게 전기를 빌리려고 했던 것으로 파악됐다"며 “캠핑을 하면서 식사를 위해 불이 필요해지자 숯을 피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들이 타고 온 차량이 5대인 점을 들어 무단침입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 왜 가동 중인 공장에 들어와 캠핑한 건지 등 자세한 경위도 함께 조사 중이다.
hun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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