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루트 영재들, 그 찬란한 꽃을 피우다
[EBS 저녁뉴스]
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인해 많은 공연들이 취소되거나 연기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신예 연주자들의 패기와 실력을 엿볼 수 있는 공연이 열렸는데요.
바이올리니스트 이수민 씨와 함께 돌아보겠습니다.
용경빈 아나운서
이번 공연을 주최한 '올댓플루트'가 웹매거진 발행처라고 알고 있는데요, 더 자세히 설명해주시죠.
이수민 / 바이올리니스트
'올댓플루트'는 국내외에서 활동하는 플루티스트들의 정보교류와 소통을 위해 2019년에 만들어진 온라인 플랫폼입니다.
'올댓플루트'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여러 컨텐츠를 볼 수 있는데요, 유명 교수에게 받는 공개 렛슨, 학생들의 진로와 입시 상담, 유튜브 생중계 공연 진행, 새로운 아티스트 발굴과 지원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용경빈 아나운서
새로운 아티스트 발굴과 지원은 어느 분야에서나 필요한 것 같습니다.
이번 공연은 어떤 기획 의도를 가졌나요?
이수민 / 바이올리니스트
'그 찬란한 꽃을 피우다' 공연은 '올댓플루트'의 신인 아티스트 지원 프로젝트입니다.
지난해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여섯 명의 학생들은 '올댓플루트'에서 지원하는 멘토링을 받은 후 롯데콘서트홀 무대에 올랐습니다.
프로 연주자를 꿈꾸는 학생들에게 배움과 경험을 제공하고자 이런 기획을 한 것이죠.
용경빈 아나운서
이번 공연에서 인상 깊었던 곡들에 대해 설명해주세요.
이수민 / 바이올리니스트
첫 번째로 소개해드릴 곡은 메르카단테의 플루트 협주곡 2번입니다.
오페라만 육십 여 편을 작곡하는 등 다작을 했지만 많은 작품이 잊혀진 가운데 이 플루트 협주곡만큼은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이 곡의 2악장을 두고 구태원 학생은 호숫가에서 편안하게 휴식을 취하는 장면이 연상된다고 말했습니다.
실황 영상으로 보시겠습니다.
두 번째로 소개해드릴 곡은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을 플루티스트 보네가 환상곡 풍으로 편곡한 것입니다.
보네는 자신이 직접 개량한 새로운 플루트의 성능을 보여주고자 이처럼 화려한 테크닉이 담긴 곡을 작곡했습니다.
전수아 학생은 이 곡을 통해 현실과는 다른 환상의 세계로 청중들을 인도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실황 영상으로 보시겠습니다.
용경빈 아나운서
오늘 이야기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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