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면수업 강행..결근‧결석 속출
[EBS 저녁뉴스]
용경빈 아나운서
다음 소식 볼까요.
대면 수업을 강행한 학교들도 혼란을 겪고 있다고요?
서진석 기자
네, 시카고에서 교원노조가 등교 수업 거부에 들어갔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대면수업을 재개한, 다른 지역 상황은 어떨까요?
원격수업을 주 정부 차원에서 금지한 매사추세츠주 사례가 대표적인데요.
한 마디로, 카오스, 혼돈 그 자체라는 게 현장 반응입니다.
이달 들어 보스턴에서만 천 명 넘는 교직원이 병가로 결근했고요.
한 학군에선 병가 사유의 60%가 코로나 때문이란 집계도 나왔습니다.
보스턴 학생들의 결석률도 30%를 웃돌고 있습니다.
결국 학습 결손을 막기 위해, 학년을 연장하거나 토요일에도 수업을 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용경빈 아나운서
말 그대로, 문은 열었는데, 수업은 사실상 어려운 상태다, 그런 거 같은데요.
문제가 더 있다고요?
서진석 기자
그렇습니다. 미국에선 많은 지역에서, 가정에 코로나 검사 키트를 보내주고 학교에 오기 전에 검사를 받고 오도록 하는데요.
그런데 이 검사 키트에 유통기한이 지난 제품이 다수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논란입니다.
매사추세츠주가 조사를 해보니 키트 2만 7천 개 가운데 3천 개가 유효기간이 지난 것들이었습니다.
또, 우리 기준으로 KF 94 마스크라고 알리고 나눠준 마스크가, 실제론 바이러스 차단 효과가 25%에 그친다는 교원 노조의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용경빈 아나운서
제대로 된 준비가 필요해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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