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서 134명 확진..유흥시설·산업현장 등서 집단감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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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와 전남에서 유흥시설, 목욕장, 산업현장 등에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이 이어지고 있다.
전남에서는 목욕장과 유흥시설 등과 관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이 이어지고 있다.
목욕장 관련 확진자는 전날 나주의 한 목욕장에서 종사자 A씨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시작됐다.
유흥시설 관련 확진자 발생은 지난 4일 유증상검사로 B씨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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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목욕장 종사자 등 63명 확진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광주와 전남에서 유흥시설, 목욕장, 산업현장 등에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이 이어지고 있다.
7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광주에서 71명(8601~8671번), 전남에서 63명(6493~6555번)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광주 확진자들은 Δ광산구 소재 제조업 관련(13) 13명 Δ동구 소재 요양병원 5명 Δ광산구 소재 유치원 관련 1명 Δ남구 소재 어린이집 관련(4) 1명 Δ남구 소재 B초등학교 관련 1명 Δ북구 소재 유치원 관련(1) 1명Δ조사 중 18명 Δ타지역 관련 10명 Δ기존 확진자와 접촉 20명 Δ해외유입 1명이다.
광산구 소재 제조업 관련 확진자는 모두 같은 공장에서 일하는 직원들이다. 이 공장에서 일하는 A씨가 전날 유증상 검사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후 근무자 등 43명에 대한 검사가 진행됐고, A씨를 포함해 전날 6명, 이날 13명 등 총 19명(외국인 근로자 14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이들은 대부분 같은 라인에서 일하는 직원들로 알려졌다.
유증상 검사로 인한 코로나19 확진자 중에는 초등학생과 중학생이 각각 1명씩 있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방역당국이 해당 학교 학생과 교직원에 대한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두 학교 학생과 교직원 등 1858명에 대한 검사가 진행 중이다.
전남에서는 목욕장과 유흥시설 등과 관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이 이어지고 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목포 27명, 나주 13명, 광양·고흥 각각 4명, 해남·장성·화순·순천 각각 2명, 영암·함평·영광·완도·진도 각각 1명이다. 각각 호주와 우즈베키스탄에서 입국한 뒤 자가격리 중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해외유입 확진자도 2명이 발생했다.
나주에서는 목욕장 관련한 전수검사 과정에서 6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또 영암과 함평의 확진자 각각 1명도 나주에 있는 이 목욕장을 방문한 뒤 검사를 받아 확진자가 됐다.
목욕장 관련 확진자는 전날 나주의 한 목욕장에서 종사자 A씨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시작됐다. A씨는 전남도의 행정명령에 따라 실시한 선제검사를 받고 확진자가 됐다.
목포에서는 선원 출항 전 검사에서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입항 후 검사에서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또 유흥시설과 관련해 확진자 9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이들 중 3명은 유흥시설 관련 확진자와 접촉해 코로나19에 감염됐고, 6명은 전수검사 과정에서 확진자가 됐다.
유흥시설 관련 확진자 발생은 지난 4일 유증상검사로 B씨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시작됐다. A씨에 대한 역학조사를 벌인 결과 목포의 한 유흥시설을 방문한 사실이 확인돼 역학조사를 벌였다. 또 지역민들에게 안내문자메시지 등을 발송했다.
그 결과 현재까지 누적 2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 밖에도 타지역을 방문하거나 직장동료, 지인 등을 만나 감염되는 사례가 잇따랐다. 특히 목포에서는 지역의 한 유명 관광호텔에서 근무하는 직원의 지인 가족 3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되기도 했다.
방역당국은 정확한 감염경로 등을 조사 중이다.
jun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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