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르포] 삼성전자 부스는 명품매장?..외신 기자 대기 행렬

강산 기자 2022. 1. 7.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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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부스…명품관처럼 줄 선 외신 기자
미국 현지시간 6일 오후 3시쯤(한국시간 오늘 오전 8시)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삼성전자 전시관에 방문했습니다.

출입기자로서 취재를 위해 당연히 위치 안내를 받은 곳이지만, 복잡한 동선과 넓은 전시관(컨벤션센터는 서울 코엑스 면적의 약 12배), 수많은 인파에 삼성 부스를 찾기가 어려웠습니다. 

가장 궁금한 건 '반응'이었습니다. 국제 IT무대에서 삼성에 대한 관심은 어떨까, 이게 가장 보고 싶었습니다. 삼성 부스를 찾아 헤메던 와중에 '소리로' 걸음을 멈췄습니다.

국제 IT 무대의 주인공은 단연 삼성전자였습니다. 삼성은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 참가 업체 중 가장 넓은 3596㎡(약 1088평) 규모로 전시관을 마련했습니다. 가장 넓은 부스는 가장 많은 인파로 채워졌습니다. 비좁아 보였습니다.

주인공은 맞춤형 가전 '비스포크'와 '프리미엄TV'였습니다. 비스포크와 TV 전시장에는 한눈에 띌 정도로 해외 관람객 비중이 높았습니다. 외신 기자들이 서로 중계를 하기 위해 TV와 냉장고 앞에서 줄을 서는 웃픈 상황(?)까지 연출됐습니다.

현대차, '메타모빌리티'로 선점

물론 삼성 뿐 아니라 국내 기업들의 약진은 이어갔습니다.

현대자동차는 '메타모빌티리'라는 새로운 미래 비전을 제시해 모빌리티 업체 중 가장 혁신적이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메타모빌리티는 올해 CES 핵심 키워드인 '로봇'과 '메타버스'를 모두 아우른다는 점에서 변화의 흐름을 가장 잘 포착했다는 칭찬이 쏟아졌습니다.

다른 경쟁업체들과 달리, 총수인 정의선 회장이 직접 발표자로 나왔다는 점도 주목을 받았습니다. 정 회장은 "궁극적 이동의 자유를 실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금융권 최초 CES 참가
신한은행은 금융권 최초로 CES에 참가했습니다. 신한은행은 AI(인공지능) 뱅커를 활용한 혁신 금융서비스를 시연했습니다.

AI 혁신 기술과 디지털 기기의 유기적 결합을 통해 고객 방문, 상담, 거래 완료까지 금융서비스의 전 과정을 구현해 '미래형 영업점'이라는 찬사를 받았습니다.

코로나19로 올해 CES 행사 규모는 줄었지만 국내에서는 전자, 통신, IT, 금융권 등 역대 최대 규모인 500여 개 기업이 온, 오프라인으로 참여했습니다. 

지난해 390곳보다 약 30% 늘어난 수준입니다. 이 중 행사 현장에 전시 부스를 마련한 기업은 약 400개로 전해졌습니다.

'IT강국은 옛말'이라는 말은 적어도 CES2022에서는 해당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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