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극초음속미사일 대응 美·日 "연구개발 협정"

박영준 2022. 1. 7. 18:2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과 일본이 북한의 극초음속미사일 시험 발사 성공 발표 다음날인 7일 극초음속미사일 및 우주기반 능력 등 새로운 방위적 위협에 대응해 새 연구개발 협정에 서명했다.

최근 중국과 북한의 잇단 극초음속미사일 실험으로 안보 위협이 고조된 상황에서 미·일 군사동맹 강화를 통해 억지력을 끌어올리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北 발사 성공 발표 뒤 하루 만에
"진화하는 위협에 새 도구 개발"
국방부 "성능 과장.. 현무2 수준"
북한이 전날 극초음속 미사일을 시험 발사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6일 보도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해 9월 28일 새로 개발한 극초음속 미사일 화성-8형 시험발사를 처음으로 진행했다고 밝힌 바 있다. 사진은 전날 발사한 극초음속 미사일(왼쪽)과 작년에 발사한 화성-8형(오른쪽)으로, 탄두부 모양이 다소 다른 모습이다.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미국과 일본이 북한의 극초음속미사일 시험 발사 성공 발표 다음날인 7일 극초음속미사일 및 우주기반 능력 등 새로운 방위적 위협에 대응해 새 연구개발 협정에 서명했다. 최근 중국과 북한의 잇단 극초음속미사일 실험으로 안보 위협이 고조된 상황에서 미·일 군사동맹 강화를 통해 억지력을 끌어올리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미·일은 이날 화상으로 외교·국방장관(2+2) 회담을 열고 북한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이 지속적인 위협이 되고 있다는 데 뜻을 같이하고, 한반도 비핵화 의지를 거듭 확인했다. 양국은 회담 뒤 공동성명을 통해 “장관들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하면서 북한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이행할 것을 촉구했다”고 밝혔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모두 발언에서 “진화하는 위협에 대처하기 위해 우리 동맹은 보유한 도구를 강화할 뿐 아니라 새 도구들도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우리 국방부 관계자는 이날 브리핑을 통해 “극초음속 비행체 기술은 도달하지 못한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북한이 주장하는 극초음속미사일 발사 관련 사거리, 측면 기동 등의 성능은 과장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미사일 성능에 대해 “마하 6 수준, 고도는 50㎞ 이하”라면서 우리 군의 현무-2 수준으로 평가했다.

워싱턴=박영준 특파원, 박수찬 기자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