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노조 "평택 참사, 현장경험 없는 지휘체계가 빚은 인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소방관 3명의 목숨을 앗아간 평택화재 참사와 관련, 소방공무원노조가 책임자 파면과 현장지휘체계 개선을 촉구했다.
전국공무원노조 소방본부 울산소방지부는 7일 성명서를 통해 "지난해 6월 쿠팡화재에서의 비극이 채 가시기도 전에 또다시 평택물류센터 화재로 소방관 3명이 순직했다"며 "인명구조 업무를 주로 하는 구조대를 화재잔불정리와 요구조자도 없는 화재현장에 무리하게 투입한, 현장경험 없는 지휘관이 빚은 결과"라고 주장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소방관 3명의 목숨을 앗아간 평택화재 참사와 관련, 소방공무원노조가 책임자 파면과 현장지휘체계 개선을 촉구했다.
전국공무원노조 소방본부 울산소방지부는 7일 성명서를 통해 “지난해 6월 쿠팡화재에서의 비극이 채 가시기도 전에 또다시 평택물류센터 화재로 소방관 3명이 순직했다”며 “인명구조 업무를 주로 하는 구조대를 화재잔불정리와 요구조자도 없는 화재현장에 무리하게 투입한, 현장경험 없는 지휘관이 빚은 결과”라고 주장했다.
이어 “현재의 소방조직은 현장경험보다 계급에 의한 지휘가 이루어지고 있다”며 “최근 1년 새 6명의 소방관이 숨지는 등 그동안 현장경험 없는 책임자의 잘못된 지휘로 수많은 목숨이 희생됐지만 아무도 책임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고와 관련해 △중대재해처벌법을 적용해 평택소방서장, 경기소방본부장, 소방청장을 즉시 파면하고 △20년 이상의 현장 경험이 있는 책임자를 임명하는 등 현장지휘체계 개선 △현장경험을 쌓을 수 없는 간부후보생 제도 폐지 △ 현장중심 소방력 기준 개정 및 단일호봉제 도입 등 현장대응력 강화 △고인들의 죽음에 대한 진상규명과 순직을 막기 위한 특단의 대책 마련 등을 요구했다.
앞서 지난 5일 오후 11시 46분쯤 경기 평택시 청북읍 고렴리 냉동창고 신축 공사장에서 불이나 소방당국은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이튿날 오전까지 진화작업을 벌였다. 그러나 6일 오전 9시 21분쯤 불이 재확산되면서 건물 2층에 투입됐던 소방관 3명은 고립됐다가 끝내 숨진 채 발견됐다.
울산= 박은경 기자 change@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단독] 김건희 석사 논문, 표절이라도 학위 취소 어려울 듯
- '13살 차이' 모니카♥김현성, 열애 고백..."줘도 줘도 아깝지 않은 사람"
- SNL코리아 총괄PD "홍준표가 제일 웃겨...섭외 1순위 김종인"
- "항상 죄송하고 감사합니다"…리지, 음주운전 이후 근황은?
-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검찰에 통신조회 당했다”
- ‘마스크 1장 5만원’ 약사…과거 약국창에 여성성기 그림 ‘엽기약사’
- 40㎏ 뺀 美 폼페이오 전 장관…"치즈버거 끊고 주 6일 운동"
- "42kg 할머니, 갈비뼈 골절·멍"…노인센터 집단폭행
- 윤석열·이준석 '극적 포옹'에도... '원팀 운전' 불안한 이유
- 남보라, 13번째 동생 육아 거부했던 사연 "집에 모르는 아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