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포켓몬고' 사파리존 리버풀 행사, 4만명 몰렸다..경제효과 193억원

방문객 평균 180 파운드(약 29만 원) 소비, 일자리 창출 효과 톡톡

나이언틱은 지난해 영국 리버풀에서 개최한 '포켓몬고' Safari Zone 리버풀의 행사 결과와 함께 도시에 미친 경제적 영향 연구 결과를 7일 발표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나이언틱이 글로벌 여론조사기관 스태티스타(Statista)와 협력해 Safari Zone 리버풀 행사 개최를 통해 얻은 경제적, 관광적 효과를 추산했다.

Safari Zone 리버풀 행사는 지난해 10월 15일부터 17일까지 3일 간 영국 리버풀의 세프턴 공원에서 진행됐으며, 티켓 보유자라면 전 세계 어디서든 가상으로도 참여할 수 있어 호응을 얻었다.

이 중 세프턴 공원 현장과 리버풀 내에서 참여한 트레이너가 2만 명, 그리고 전 세계 온라인 트레이너까지 약 4만 명의 이용자가 참가해 축제를 즐겼다.

아울러 세프턴 공원 내에서 플레이한 트레이너는 평균 10.92km, 리버풀 내에서는 9.33km를 걸었으며, 이벤트 티켓을 보유한 트레이너들이 총 4만 마리의 포켓몬을 잡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행사를 통해 추산된 전체적인 경제적 영향은 1190만 파운드(약 193억원 상당)로, 이는 참가자들이 리버풀에서 이용한 숙박, 식음료를 포함한 직접, 간접, 유도 지출까지 종합한 결과다.

조사 결과, 행사에는 전 연령대의 이용자가 고루 분포한 가운데 25-34세 연령대가 가장 많이 참가했으며 코로나19 영향에도 리버풀 외 지역에서 참가한 트레이너가 89%에 달했다.

또한 행사 동안 방문객들은 숙박, 교통, 식음료, 쇼핑 등에 평균 180파운드(29만원 상당)를 사용했으며, 경제 활동 증가에 따라 214개의 일자리 창출 효과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결과적으로 이번 행사를 통해 리버풀 내에서 약 1190만 파운드(약 193억원 상당)의 경제적 영향이 발생했으며, 세금 수입 또한 약 390만 파운드(약 63억원 상당)이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됐다.

뿐만 아니라 참여자 중 향후 12개월 내에 리버풀에 재방문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힌 비율이 49%에 달해 관광지로서의 혜택까지 얻었다고 분석했다.

dmseo80@gamet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