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쿡, 지난해 애플서 1200억원 받아..스톡옵션 덕에 6.7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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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회계연도에 애플로부터 받은 보수총액이 1억달러(약 1200억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쿡 CEO는 지난 9월에 끝난 2021 회계연도에 총 9870만달러의 보수를 받았다 . 이는 그의 전년도 보수총액 1480만 달러의 약 6.7배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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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급 300만달러로 같았지만 주식 보상 덕에 급증
쿡 취임 후 10년 동안 애플 주가 1100% 올라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회계연도에 애플로부터 받은 보수총액이 1억달러(약 1200억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쿡 CEO는 지난 9월에 끝난 2021 회계연도에 총 9870만달러의 보수를 받았다 . 이는 그의 전년도 보수총액 1480만 달러의 약 6.7배에 달한다.
미 경제매체 CNBC는 쿡 CEO의 보수총액이 애플 직원들의 보수총액 중간값인 6만8254달러(약 8200만원)보다 1447배나 높다고 전했다.
내역을 보면 기본급 300만달러, 성과급 1200만 달러, 기타 보수 139만달러와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등의 주식 보상이 8235만달러였다.
기본급은 전년과 동일했으나 2011년 CEO 취임 이후 처음 받은 주식 보상으로 보수총액이 크게 늘어났다.
쿡 CEO를 비롯한 경영진은 애플이 내부 재무 목표를 초과 달성한 후 약 두 배에 달하는 성과급 지급을 받았다고 WSJ는 전했다. 그가 이끈 10년 동안 애플의 주가는 무려 1100% 이상 상승했으며, 이는 S&P 500의 약 3배에 달하는 상승률이다.
애플 이사회 보상위원회는 회사의 규모와 실적, 쿡 CEO의 경영자로서의 역할 등을 고려해 그에 대한 보수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사회 보상위원회가 2020년 9월 결정한 쿡 CEO의 주식 보상은 모두 66만7974주로 이 가운데 절반은 2023년부터 3년간 분할 지급될 예정이다. 나머지 절반은 지급 예정일인 2023년 10월 기준 애플 주가에 따라 2배로 늘어날 수도 있고, 반대로 전혀 지급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조건이 붙어있다.
쿡 CEO는 대부분의 재산을 자선사업에 기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고 WSJ는 덧붙였다.
장영은 (bluerai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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