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WAR 1위가 두 명' 오타니&트라웃 있지만..LAA, 언제 가을야구 할까

조형래 2022. 1. 7.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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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com은 지난 6일(이하 한국시간), 지명타자 포함 10개 포지션에서 역대 WAR 1위 선수들을 선정했다.

현역 선수들의 WAR 1위는 포수 야디어 몰리나(세인트루이스⋅42.1), 1루수 앨버트 푸홀스(FA⋅99.6), 2루수 로빈슨 카노(뉴욕 메츠⋅69.6), 3루수 에반 롱고리아(샌프란시스코⋅57.4), 유격수 안드렐톤 시몬스(FA⋅37.3), 좌익수 브렛 가드너(FA⋅44.3), 중견수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76.1), 우익수 무키 베츠(LA 다저스⋅50), 지명타자 오타니 쇼헤이(에인절스⋅10.2), 투수 잭 그레인키(FA⋅73.1)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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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와 트라웃 /OSEN DB

[OSEN=조형래 기자] MLB.com은 지난 6일(이하 한국시간), 지명타자 포함 10개 포지션에서 역대 WAR 1위 선수들을 선정했다. 그리고 현역 WAR(대체선수 대비 승리 기여) 1위 선수들까지 언급을 했다. 베이스볼-레퍼런스의 WAR을 기준으로 선정했다.

현역 선수들의 WAR 1위는 포수 야디어 몰리나(세인트루이스⋅42.1), 1루수 앨버트 푸홀스(FA⋅99.6), 2루수 로빈슨 카노(뉴욕 메츠⋅69.6), 3루수 에반 롱고리아(샌프란시스코⋅57.4), 유격수 안드렐톤 시몬스(FA⋅37.3), 좌익수 브렛 가드너(FA⋅44.3), 중견수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76.1), 우익수 무키 베츠(LA 다저스⋅50), 지명타자 오타니 쇼헤이(에인절스⋅10.2), 투수 잭 그레인키(FA⋅73.1)였다.

이중 에인절스는 현역 WAR 1위를 2명이나 보유하고 있다. 트라웃은 명실상부 리그 MVP 단골손님이다. 현재 메이저리그 최고의 재능이자 최고의 선수로 평가 받고 있다.

그리고 오타니는 지난해 완벽한 투타겸업으로 메이저리그를 쇼크에 빠뜨렸다. 특히 불과 4년차 시즌을 마쳤을 뿐인데 현역 지명타자 전체 WAR 1위를 차지했다. 오타니는 트라웃의 바통을 이어받아 지난해 만장일치로 아메리칸리그 MVP를 수상했다.

두 명의 천재적인 재능이 전성기를 이제 막 관통하고 있다. 이들의 소속팀 에인절스는 적어도 가을야구 단골 손님이 되어야 했다. 하지만 실상은 전혀 다르다. 최근 가을야구 진출은 지난 2014년이 전부다. 그 마저도 디비전시리즈에서 캔자스시티 로열스를 만나 3전 전패로 ‘광탈’했다.

트라웃조차도 가을야구 경험은 3경기 뿐이고 오타니는 가을야구 근처도 가지 못했다. 현역 최고의 선수들을 2명이나 보유하고도 그에 걸맞는 성적을 거두지 못하는 팀을 어떻게 봐야할까. 일본 매체 ‘더 다이제스트’는 지난 3일, “에인절스는 FA 보강에 실패했고 유망주 육성에 실패하면서 ‘잃어버린 10년’을 맞이했다”라고 신랄하게 비판했다.

올해는 좀 달라질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었다. 팀의 최고 스타인 오타니가 시즌 도중 가을야구에 대한 열망을 공개적으로 표현하며 전력 보강이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구단에 간접적으로 전했다.

자금력도 풍부한 에인절스지만 그동안 효율적인 투자와는 거리가 멀었다. 투수력보다는 타력 보강에 집중했다. 하지만 투수력 보강 없이 포스트시즌을 노리는 것은 언감생심이었다.

그래도 올해는 달라지고 있다. 일단 과거의 에이스였던 ‘토르’ 노아 신더가드와 1년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신더가드는 부상과 수술로 2년 간 실전 등판이 거의 없었다. 모험수 계약이다. 그럼에도 일단 보강 자체의 의미를 둬야 할 정도다. 이후 마무리 투수 레이셀 이글레시아스를 눌러 앉혔고 우완 마이클 로렌젠, 좌완 애런 루프를 차례대로 보강했다. 투수진 보강이라는 대명제는 어느 정도 충족시키기고 있다.

여전히 정상급 전력과는 거리가 멀다. 투타겸업 오타니가 팀 내 최고 투수일 정도로 투수진이 빈약하기에 추가 보강이 절실하다. ‘ESPN’은 “포스트시즌에 나가려면 선발 마운드를 보강해야 한다. 이제 FA 시장에 톱클래스 선발이 없으니 트레이드를 통해 믿을만한 선발 투수를 데려와야 한다”라고 언급했다.

만약 추가 보강에 성공하더라도 에인절스가 가을야구에 나설 가능성은 있을까. 여러 변수를 극복하고 긍정적인 가정이 모두 성립이 되어야 한다. ‘ESPN’은 “트라웃이 건강하고 오타니가 작년 MVP 시즌을 재현해야 한다. 그리고 앤서니 렌던이 워싱턴 시절을 되찾고 신더가드가 기량을 회복하고 젊은 선수들이 성장해야 한다. 그래야 에인절스가 일을 낼 수 있다”라고 전했다..

직장폐쇄가 풀리면 에인절스가 다시 돈다발을 풀어 큰 손으로 나서 전력 보강을 마칠 수 있을까. 전력보강이 없다면, 에인절스는 트라웃과 오타니의 소중한 전성기 1년을 또 허비하게 된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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