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겨울은 없었다"..삼성전자 '300·60 클럽' 성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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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 반도체의 겨울'은 없었다.
반도체 시장이 짧은 호황 이후 혹한기를 맞을 것이라는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의 예측을 비웃기라도 하듯 삼성전자는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올해는 반도체와 스마트폰·가전이 3각 공조를 더욱 확고히 해 매출 300조 원, 영업이익 60조 원을 넘어서 '300·60' 클럽에 가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3분기 사상 최초로 분기 매출 70조 원을 돌파한 후 다시 한번 사상 최대 매출 기록을 갈아 치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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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익도 51조 '역대 세번째'
반도체 분기영업익만 9조 넘어
‘메모리 반도체의 겨울’은 없었다. 반도체 시장이 짧은 호황 이후 혹한기를 맞을 것이라는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의 예측을 비웃기라도 하듯 삼성전자는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올해는 반도체와 스마트폰·가전이 3각 공조를 더욱 확고히 해 매출 300조 원, 영업이익 60조 원을 넘어서 ‘300·60’ 클럽에 가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7일 삼성전자는 지난해 연결 기준 잠정 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은 279조 400억 원, 영업이익은 51조 5,700억 원을 나타냈다고 공시했다. 연간 매출은 증권사들이 전망한 수준(278조 원)을 웃돌았다. 영업이익은 반도체 슈퍼 호황기였던 지난 2018년(58조 8,900억 원) 이후 최고이자 역대 세 번째로 집계됐다.
지난해 4분기에는 매출 76조 원, 영업이익 13조 8,000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3분기 사상 최초로 분기 매출 70조 원을 돌파한 후 다시 한번 사상 최대 매출 기록을 갈아 치운 것이다. 다만 영업이익은 직전 분기에 비해 12.7% 감소했다. 1회성 비용인 임직원 대상 특별 격려금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역대급 실적의 일등 공신은 분기 영업이익만 9조 원을 넘은 반도체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1위인 메모리 반도체 사업에서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특수를 톡톡히 챙겼으며 역점을 두고 투자를 이어온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분야에서도 기대 이상의 실적을 올린 것으로 분석됐다. 폴더블 폰이 두각을 나타낸 모바일(IM)사업부는 3조 1,000억 원대, 비스포크 가전이 흥행한 소비자가전(CE)사업부는 9,000억 원대의 영업이익을 내며 호실적에 기여했다.
도현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메모리 반도체 가격의 하락 폭이 기존 예상보다 소폭에 그쳤다는 점이 이번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며 “올해 상반기 메모리 반도체 하락 사이클 폭이 예전 대비 낮을 것으로 예상되며 메모리 반도체 업체의 보수적인 투자로 하반기에는 가격이 반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수민 기자 noenemy@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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