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역대급 호실적에 외국인 "사자"..코스피 반등 이끌었다

홍순빈 기자 2022. 1. 7.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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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4.36(1.18%) 오른 2954.89에 마감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400원(1.82%) 상승한 7만83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전기전자 업종은 전 거래일 대비 1.65%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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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의 전략
삼성전자가 지난해 잠정실적으로 매출 279조400억원, 영업이익 51조57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힌 7일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직원들이 오가고 있다.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7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4.36(1.18%) 오른 2954.89에 마감했다. 외국인의 순매수세가 코스피 반등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이날 외국인은 6342억원 순매수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440억원, 3752억원 순매도했다.

이날 코스피 반등의 중심엔 삼성전자가 있었다. 삼성전자가 공시를 통해 지난해 잠정실적을 발표한 게 호재로 작용해 주가가 상승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400원(1.82%) 상승한 7만83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은 2조3238억원을 순매수했다.

공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매출액은 279조40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51조5700억원인데 이는 2018년(58조8867억원)과 2017년(영업이익 53조6450억원)에 이어 역대 세번째로 높은 수치다.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직전해 동기 대비 각각 23.48%, 52.49% 오른 76조원, 13조800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삼성전자의 호실적은 반도체 부문에서 비롯됐다. 코로나19(COVID-19) 장기화로 PC와 서버용 D램 수요가 증가하며 D램 가격의 낙폭이 크지 않았다. 또 스마트폰, 가전, TV 등의 실적도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반등 중심엔 반도체가 위치해 있다"며 "삼성전자의 지난해 잠정실적 결과 성과급 일회성 비용 반영 등으로 시장 예상 전망치(컨센서스)인 15조700억원을 하회했으나 매출액은 컨센서스(75조3500억원)을 상회했다"고 했다. 이어 "연간 매출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해 반도체 업황에 대한 기대감이 확대됐다"고 했다.

또 삼성전자의 대형 인수합병(M&A) 체결 임박 소식도 영향을 준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한 전자·정보기술 전시회 'CES 2022'에서 한종희 삼성전자 DX 부문장(부회장)은 반도체, 모바일 등 전 사업 부문의 M&A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스마트폰 판매 호조, 반도체 사업 견조 등과 같이 향후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적극적인 M&A 예고도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해 전기전자 업종이 전반적으로 강세를 띠었다"고 했다.

이날 코스피 전기전자 업종은 전 거래일 대비 1.65% 상승했다. 반도체 대형주인 SK하이닉스도 전 거래일 대비 2000원(1.6%) 상승한 12만7000원에 장을 마쳤다. 뉴욕증시에선 글로벌 반도체 회사인 마이크론테크놀로지가 전일 대비 1.32% 상승하며 장을 마감했다.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4.86(1.52%) 오른 995.16에 마감했다. 이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43억원, 573억원 순매수했고 기관은 839억원 순매도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조기 금리 인상과 양적 긴축 시사 등으로 전날 코스닥이 1000선이 붕괴됐으나 다시 올라갈 가능성이 열렸다.

업종별로 최근 낙폭이 컸던 디지털컨텐츠가 3.44%의 상승폭을 기록했다. IT 소프트웨어(2.45%), IT 부품(2.04%), IT 하드웨어(1.91%) 등 IT 관련주(株)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코스피와 마찬가지로 반도체 업종과 일반전기전자 업종은 각각 1.99%, 0.78% 상승했다. 주성엔지니어링(3.75%), 제주반도체(2.28%), 하나마이크론(2.23%), 서울반도체(0.67%) 등 반도체주가 일제히 오르며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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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빈 기자 biniho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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