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많은 나라보다..1인당 GDP 높은 나라와 교역하는게 이득"
세계銀 수석 이코노미스트 출신
피넬로피 골드버그 예일대 교수
◆ 2022 전미경제학회 ◆
"인구가 많은 나라보다 부유한 나라들과 무역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교역 대상국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높다는 것은 그만큼 실질구매력이 높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피넬로피 골드버그 미국 예일대 경제학과 교수가 전미경제학회(AEA) 개막을 하루 앞둔 6일(현지시간) 사전 행사로 진행된 세계계량경제학회 연설에서 이같이 밝혔다. 세계계량경제학회장인 골드버그 교수는 2018년 11월부터 2020년 3월까지 세계은행에서 수석 이코노미스트를 지냈다. 이날 영상으로 진행된 연설에서 골드버그 교수는 빈곤율을 낮추려면 각국이 시장경제 규모를 키워야 하며 이를 위해선 국제무역과 불평등 해소가 필수적이라고 전했다. 그는 "인구 3억명 이하 국가의 경우 국제사회와 교역 없이는 빈곤 퇴치가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아프리카 국가들의 빈곤층 감소 속도가 더딘 이유도 인구가 충분치 않은 데다 무역 활동도 활발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골드버그 교수는 인구가 많은 국가보다 1인당 GDP가 높은 국가와 교역할수록 더 이득이라고 강조했다. 인구가 비슷한 국가와 교역하면 인구 16만명이 늘어나는 경제효과가 있지만, 1인당 GDP가 같은 국가와 교역하면 인구 2000만명이 증가하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것이다.
[신혜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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