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北미사일 '극초음속' 아닌 탄도미사일..우린 이미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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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가 지난 5일 발사된 북한 미사일이 극초음속 무기가 아니라고 밝혔다.
국방부 산하기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북한이 5일 발사한 영상을 보면 극초음속 활공체가 아니라 MARV(기동형 탄두 재진입체)를 탑재한 탄도탄"이라며 "사실은 우리는 2017년에 공개한 유사한 형태의 사거리 800 ㎞정도 미사일(현무-2C)이 있다. 우리는 이미 개발 완료된 상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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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가 지난 5일 발사된 북한 미사일이 극초음속 무기가 아니라고 밝혔다. 우리나라는 이미 지난 2017년에 개발한 무기라고 평가했다.
국방부는 7일 오후 "북한이 전날 보도를 통해 주장하고 있는 극초음속 미사일 발사 관련 사거리, 측면기동 등의 성능은 과장된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극초음속 비행체 기술에 도달하지 못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속도는 마하 6.0 수준, 고도는 50㎞ 이하, 비행거리는 북한이 주장하는 대로 700㎞는 도달하지 못한 것으로 초도 평가하고 있다"며 "지난해 9월28일에 시험 발사한 북한 주장 미사일 대비 4개월 만에 추가적인 기술적 진전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남북한 미사일 능력을 비교할 때 우리 군은 관련 핵심 기술을 포함해 정밀유도 기술 및 고위력 탄두 등 질적인 측면에서 우세한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번 북한이 발사한 탄도미사일은 현재 한·미 연합자산으로 탐지 및 요격이 가능한 수준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했다.
국방부 산하기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북한이 5일 발사한 영상을 보면 극초음속 활공체가 아니라 MARV(기동형 탄두 재진입체)를 탑재한 탄도탄"이라며 "사실은 우리는 2017년에 공개한 유사한 형태의 사거리 800 ㎞정도 미사일(현무-2C)이 있다. 우리는 이미 개발 완료된 상태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극초음속 활공체(HGV)는 글라이딩하기 위해 밑이 평평한 형태다. 그런데 북한이 이번에 한 것은 재래식 기동형 탄두라서 엄밀하게 다르게 생각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극초음속 활공체라고 하면 비행구간 중 상당 구간을 활공해야 한다. 활공할 때 마하 5 이상 돼야 한다"며 "그런데 북한이 쏜 것은 최대 속도가 마하 6이다. 이러면 뒷부분에 현격하게 속도가 떨어진다. 그래서 극초음속 활공체라고 얘기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북한이 극초음속 미사일 측면기동에 성공했다고 발표한 데 대해서도 "측면 기동은 좌우로 회피기동하거나 지그재그로 움직이는 것을 말하는데 북한이 발표한 측면 기동은 선회기동이라는 표현이 더 적합하다고 본다"며 "(북한이 이번에 발사한 탄두에 있는) 날개를 갖고 측면기동은 제한적이다. 말도 안 된다. 측면기동이 아니라 선회"라고 반박했다.
군 관계자도 이날 기자들에게 "(북한이 이번에 쏜 미사일에 장착된) 기동형 탄두를 보면 탄두 부분에 꼬리날개가 달려 있다"며 "부분적으로 방향을 조정할 수 있지만 그것으로 활공했다고 말할 수 없다"고 했다.
국방부 산하기관 관계자는 이번 미사일을 한미 연합군이 탐지해 요격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여러 탐지 자산이 있고 각 포대에도 레이더가 있다"며 "마하 6이나 5 정도는 현재 우리나라가 준비하거나 운용하는 방어 체계에서 우려할 수준은 아니다. 많은 타격 체계와 같이 하고 있어서 국내 방어기술이 상당히 우위에 있다. 걱정 안 해도 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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