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실적 시즌 포문 연 삼성전자..IT기업 호실적 예고

김종호 2022. 1. 7. 17:4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해 4분기 실적 시즌이 개막했습니다.

삼성전자(005930)를 필두로 지난해 4분기 실적 시즌이 막을 올렸습니다.

삼성전자는 오늘 오전 지난 4분기 매출 76조원, 영업이익 13조8000억원의 잠정 실적을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삼성전자와 LG전자에 이어 이달 중순부터는 지난해 4분기 확정 실적 발표가 이어집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 4분기 매출 76조..3분기 이어 또 신기록
214개 상장사 4분기 영업익, 전년 대비 85% 이상↑
"내실 위주 경영 결과"..올 1분기부터는 둔화 우려도

<앵커>

지난해 4분기 실적 시즌이 개막했습니다. 삼성전자가 오늘 역대 최대 매출을 발표하며 스타트를 끊었는데요. 다른 기업도 기대감이 큰 상황입니다. 관련 소식 김종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삼성전자(005930)를 필두로 지난해 4분기 실적 시즌이 막을 올렸습니다. 삼성전자는 오늘 오전 지난 4분기 매출 76조원, 영업이익 13조8000억원의 잠정 실적을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연간 기준으로는 매출 279조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습니다. 영업이익은 반도체 슈퍼 호황기었던 2018년 이후 최대치입니다.

시장에서는 삼성전자가 4분기 반도체에서만 9조원 중반대 영업이익을 올리며 호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여기에 가전과 디스플레이, 스마트폰에서도 고른 실적이 이어지며 신바람을 냈다는 평가입니다.

LG전자(066570)도 오늘 오후 생활가전과 TV 판매 호조에 힘입어 4분기 매출 21조89억원, 영업이익 681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연간 기준으로는 매출 74조7219억원을 올리며 연간 최대 매출을 달성했습니다.

이에 따라 업계는 지난해 LG전자가 사상 처음으로 경쟁업체인 미국 월풀을 제치고, 글로벌 생활가전시장에서 매출 1위를 달성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와 LG전자에 이어 이달 중순부터는 지난해 4분기 확정 실적 발표가 이어집니다. SK하이닉스(000660)와 삼성SDI(006400), LG이노텍(011070) 등 주요 전자, 정보기술(IT) 기업도 시장 기대치에 부응하는 호실적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214개 상장사의 4분기 영업이익 합계를 53조2160억원으로 추정했는데, 이는 전년 동기보다 무려 85% 이상 증가한 수준입니다. 코로나 2년차를 맞은 우리 기업들이 각종 대외 변수에 발 빠르게 대응하면서 가져온 결과로 분석됩니다.

[이상호 한국경제연구원 경제정책팀장]

“우리 기업들이 지난해 코로나 장기화, 경쟁 심화와 같은 여러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내실 위주 경영에 집중해왔습니다. 이처럼 이익을 극대화하려는 노력이 호실적이란 성과로 이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향후에는 공격적인 행보도 기대됩니다.”

다만 올해 1분기부터는 우리 기업들의 실적이 다소 둔화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반도체 업황 둔화와 코로나 장기화, 미·중 무역분쟁 등 경영 불확실성으로 인해 상장사들의 전체 영업이익이 4분기 대비 13% 이상 감소할 수 있다는 우려입니다.

이데일리TV 김종호입니다.

이데일리TV 뉴스 방송.

김종호 (kona@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