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목재에 쪽 염색 실현'..나주천연염색재단 특허 출원

이창우 2022. 1. 7.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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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천연염색문화재단이 국내 최초로 목재에 쪽(Indigo.인디고)을 물들이는 천연염색기술을 개발해 특허·출원했다.

김대국 재단연구사업팀장은 "쪽은 섬유 염색뿐 아니라 미용 등 다양한 산업에 활용되고 있다"며 "이번 특허 출원한 목재 쪽 염색기술은 친환경 목재 보급과 나주의 자랑인 천연염색 우수성을 알리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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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천연 쪽 상품 다양화, 산업 인프라 확장 기대

[나주=뉴시스] 쪽 염색 목재로 제작한 나무 차반 (사진=나주천연염색재단 제공)


[나주=뉴시스] 이창우 기자 = (재)나주시천연염색문화재단이 국내 최초로 목재에 쪽(Indigo.인디고)을 물들이는 천연염색기술을 개발해 특허·출원했다.

7일 재단에 따르면, 목재 천연염색기법은 쪽으로 염색하기 전 '산을 이용한 화학처리'를 하고 염색 후 중화 작용이 일어나도록 하는 원리이다.

'쪽'은 쌍떡잎식물 마디풀목 마디풀과의 한해살이풀에서 추출한 청색빛의 환원성 천연염료로 청바지 등 섬유 염색에 가장 많이 사용된다.

[나주=뉴시스]이창우 기자 = 천연염색의 고장, 전남 나주에서 대량 재배하는 염료식물 '쪽' 모습. (사진=나주시천연염색재단 제공) 2021.10.05 photo@newsis.com


환원성 염료인 쪽을 피염물 섬유에 염색하기 위해선 잿물 등 알칼리성 물질과 환원제를 첨가 또는 발효·환원을 시켜야 한다.

특히 염색 후에는 알칼리성 물질을 제거해야 염색품질을 유지할 수 있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수천년 동안 섬유 염료로는 많이 이용돼 왔지만 목재는 알카리성 물질을 제거하기 어려워 천연염색과는 거리가 먼 소재였다.

[나주=뉴시스] 쪽 염색 목재로 제작한 반려동물 식탁 (사진=나주천연염색재단 제공)


재단은 이번 목재 염색기술 특허 출원으로 상품 다양화와 산업 인프라 확장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대국 재단연구사업팀장은 "쪽은 섬유 염색뿐 아니라 미용 등 다양한 산업에 활용되고 있다"며 "이번 특허 출원한 목재 쪽 염색기술은 친환경 목재 보급과 나주의 자랑인 천연염색 우수성을 알리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c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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