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세계 2위 채굴지 카자흐 사태에 급락..4만1천 달러대로

김용철 기자 2022. 1. 7.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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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제2위의 비트코인 채굴 허브인 카자흐스탄에서 대규모 소요사태로 채굴 작업이 차질을 빚으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3개월여 만에 4만2천 달러(약 5천50만 원) 선 밑으로 급락했습니다.

미국 연준이 조기 통화 긴축을 시사한 5일 오후부터 급락세로 돌아선 비트코인 가격은 카자흐스탄 유혈사태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날 8% 넘게 급락, 지난해 9월 말 이후 처음으로 4만3천 달러를 밑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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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제2위의 비트코인 채굴 허브인 카자흐스탄에서 대규모 소요사태로 채굴 작업이 차질을 빚으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3개월여 만에 4만2천 달러(약 5천50만 원) 선 밑으로 급락했습니다.

6일 CNBC 방송 등의 보도에 따르면 카자흐스탄에서 에너지 가격 급등 항의 시위가 유혈사태로 이어져 한때 인터넷 접속이 차단됐습니다.

이에 따라 카자흐스탄 내 비트코인 채굴업자 가운데 15% 정도의 가동이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가상화폐 업계에서 채굴 능력 측정에 쓰이는 지표로, 채굴 속도를 뜻하는 해시레이트도 10% 넘게 떨어진 상태입니다.

케임브리지 대안금융센터(CCAF)에 따르면 전 세계 해시레이트에서 카자흐스탄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18.1%로 미국에 이어 2위입니다.

미국 연준이 조기 통화 긴축을 시사한 5일 오후부터 급락세로 돌아선 비트코인 가격은 카자흐스탄 유혈사태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날 8% 넘게 급락, 지난해 9월 말 이후 처음으로 4만3천 달러를 밑돌았습니다.

이는 4만9천 달러였던 올해 시작가보다는 12% 정도 하락한 것입니다.

(사진=연합뉴스)

김용철 기자yc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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