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당 수치 실시간 진단센서 개발중"
로버트 포드 대표 연설
◆ CES 2022 ◆
코로나19 진단키트를 만든 것으로 알려져 있는 미국 의료장비 회사 '애벗'의 로버트 포드 최고경영자(CEO·사진)가 7일(한국시간) CES 기조연설 무대에 섰다. CES에서 의료회사 CEO가 기조연설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이날 발표를 통해 자사가 개발 중인 '링고'라는 실시간 진단장치를 소개했다. 링고는 팔이나 다리 같은 신체에 부착할 수 있는 장치로 우리 몸이 발산하는 여러 데이터를 측정할 수 있다. 애벗은 링고에 젖산, 포도당, 케톤 등 당류가 얼마나 혈관 안에 존재하고 있는지 감지하는 센서를 부착할 예정이다.
아울러 혈액 내 알코올 농도까지 측정할 수 있는 센서를 달겠다는 게 포드 CEO의 설명이다. 당뇨병 환자들은 실시간으로 수치를 볼 수 있기 때문에 매우 편리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날 기조연설에는 미국 코미디언 셰리 셰퍼드가 등장해 자신의 당뇨병 경험을 이야기했다. 그는 애벗의 제품 덕분에 건강한 삶을 되찾을 수 있었다는 사례를 전했다.
포드 CEO는 "당뇨병 환자에게만 사용될 줄 알았던 센서 기술이 나중에는 다이어트에도 활용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고 말했다. 당 수치를 측정함으로써 운동선수나 다이어트를 원하는 일반인에게 체계적인 식습관을 갖도록 도와줄 수 있게 됐다는 것이다.
[라스베이거스 = 신현규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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