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숙 여사 "발달장애인 작품에서 희망·위로..사회적 관심 기울여야"

김상훈 기자 2022. 1. 7.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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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숙 여사는 7일 발달장애인들의 예술작품을 직접 관람하고 발달장애인들의 꿈과 희망을 격려했다.

김 여사는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서예박물관에서 열리는 '붓으로 틀을 깨다, 한국 발달장애 아티스트 특별초대전'을 관람했다.

김 여사는 "예술을 향한 꿈과 열정이 가득 담긴 작품들에서 희망과 위로를 선물 받았다"며 "발달장애인들이 가진 재능을 키울 수 있도록 사회공동체의 관심과 노력을 기울인다면 더욱 다양한 예술작품들을 향유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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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발달장애 아티스트 초대특별전 관람
100여점 작품 감상하며 작가들과 직접 소통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지난해 12월17일 청와대 접견실 앞에서 지로아트 미르지요예바 우즈베키스탄 대통령 영부인에게 최차원 발달장애인작가의 '바다거북과 산호' 작품을 소개하고 있다. 2021.12.17/뉴스 © News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김상훈 기자 = 김정숙 여사는 7일 발달장애인들의 예술작품을 직접 관람하고 발달장애인들의 꿈과 희망을 격려했다.

김 여사는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서예박물관에서 열리는 '붓으로 틀을 깨다, 한국 발달장애 아티스트 특별초대전'을 관람했다.

국내 발달장애 예술인 43명의 작품 100여 점을 선보이는 이 전시는 'Getting Close'(다가가다, 가까워지다)라는 주제를 통해 꿈을 향해 다가가는 장애인 예술가들의 부단한 열정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 장애인과 비장애인 사이의 거리를 그림으로 가깝게 하며 코로나로 인해 멀어진 거리를 좁히려는 취지도 담겼다.

공식 전시 개막을 하루 앞두고 작가와 가족들을 위해 마련된 사전 공개행사에 함께한 김 여사는 100여 점의 작품들을 꼼꼼히 감상하며 작가들과 함께 작품의 의미와 작업 과정 등에 대해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 여사는 "예술을 향한 꿈과 열정이 가득 담긴 작품들에서 희망과 위로를 선물 받았다"며 "발달장애인들이 가진 재능을 키울 수 있도록 사회공동체의 관심과 노력을 기울인다면 더욱 다양한 예술작품들을 향유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간 김 여사는 우리 사회 장애인들을 응원하는 일들에 함께 해왔다. 지난 2019년 제39회 전국장애인체전에서 격려사를 하며 "틀리지 않다. 우리는 다르다. 못하는 게 아니다. 자신만의 방식대로 하는 것"이라는 말을 수어로 표현했고, 2020년 서울맹학교에서 열린 제94주년 '점자의 날' 기념 점자대회에서는 '꿈이 닿지 못하는 곳은 없다. 여러분의 꿈을 응원한다'라는 말을 점자 카드로 전하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우리나라 최초의 문화예술 중점 특수학교인 대구 예아람학교 입학식 영상 축사, 공주대학교 부설 특수학교 설립 기공식 등을 통해 "비장애인이 갈 수 있는 곳이면 어디라도 장애인의 자리가 마련돼야 한다"며 "누구나 꿈을 꿀 수 있도록 꿈이 닿지 못하는 곳이 없도록 '무장애 사회'를 만들자"는 메시지를 전한 바 있다.

또 지난달 17일 영부인 미르지요예바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이 방한했을 당시에는 청와대 본관 접견실에 걸린 발달장애인 작가의 그림을 소개하며 "발달장애인 작가가 그린 밝고 평화로운 이 그림을 볼 때마다 장애인들이 우리 일상에 함께하고 있음을 다시 한번 생각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awar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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