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통위원 다수' 올해 기준금리 인상 공감대 "완화정도 적절히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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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 다수가 지난달 열린 회의에서 2022년에도 기준금리를 계속 인상할 필요성이 있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의사록은 "통화신용정책 운영방향과 관련해 다수 위원들은 내년(2022년)에도 경제상황 개선에 맞춰 완화정도를 적절히 조정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나타냈다"며 "일부 위원은 최근 들어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시 심화됨에 따라 방역정책 관련 불확실성이 커진 만큼 이를 해당 부분에 반영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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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금통위원 "코로나19 확산세 다시 심화..통화정책 반영" 주장
(서울=뉴스1) 김성은 기자 = 우리나라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 다수가 지난달 열린 회의에서 2022년에도 기준금리를 계속 인상할 필요성이 있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7일 한국은행 홈페이지에 공개된 '2021년도 제25차 금융통화위원회(정기) 의사록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열린 금통위 회의에서 금통위원들은 '2022년 통화신용정책 운영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Δ금통위 의장인 이주열 한은 총재 Δ임지원 위원 Δ조윤제 위원 Δ서영경 위원 Δ주상영 위원 Δ이승헌 위원(한은 부총재) Δ박기영 위원 등 7인이 참석했다.
의사록은 "통화신용정책 운영방향과 관련해 다수 위원들은 내년(2022년)에도 경제상황 개선에 맞춰 완화정도를 적절히 조정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나타냈다"며 "일부 위원은 최근 들어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시 심화됨에 따라 방역정책 관련 불확실성이 커진 만큼 이를 해당 부분에 반영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고 전했다.
또한 "일부 위원은 통화정책 운영체계 점검 및 개선에 대해서 그 필요성과 취지에는 기본적으로 동의하면서 관련 검토가 필요하다는 견해를 나타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12월 발표된 '2021년 하반기 금융안정보고서'에 대한 토의도 이뤄졌다.
이 자리에서 한 금통위원은 "취약차주 비중이 감소하고 있으나 고위험 가구는 늘어나고 있다"고 했으며, 다른 금통위원은 "아직까지는 기업 및 자영업자의 부실위험이 낮은 것으로 평가되나 향후 코로나19 재확산, 대출금리 상승 등으로 부실위험이 커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se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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