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기지 있는 日오키나와 1414명 확진..처음 1000명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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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오키나와현은 7일 1414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를 새로 보고했다.
NHK방송에 따르면 이날 오키나와현의 일일 확진자 수는 집계 이래 처음으로 1000명을 넘어섰으며 최다 기록을 이틀 연속으로 경신했다.
주일미군 확진자 수는 일본 내 확진자 수와 따로 집계된다.
이날 일본 정부는 오키나와현과 야마구치현, 히로시마현에 긴급사태에 준하는 '만연방지 등 중점조치'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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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부터 31일까지 긴급사태 준하는 중점조치 적용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일본 오키나와현은 7일 1414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를 새로 보고했다.
NHK방송에 따르면 이날 오키나와현의 일일 확진자 수는 집계 이래 처음으로 1000명을 넘어섰으며 최다 기록을 이틀 연속으로 경신했다.
현내 누적 확진자 수는 5만4138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오키나와현 내 미 해병대 기지인 '캠프 핸슨'에선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대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미군은 이날 오키나와현에 254명의 감염이 새로 확인됐다고 알렸다. 주일미군 확진자 수는 일본 내 확진자 수와 따로 집계된다.
이날 일본 정부는 오키나와현과 야마구치현, 히로시마현에 긴급사태에 준하는 '만연방지 등 중점조치'를 발표할 예정이다. 발령 기간은 오는 9일부터 31일까지다.
중앙정부가 광역자치단체에 중점조치를 적용하는 건 작년 9월30일 이래 약 3개월만으로 기시다 후미오 정권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한편 일본 내 6차 유행의 진원지로는 주일미군 기지가 지목되고 있다. 야마구치현에는 미군 이와쿠니 기지가 있으며 히로시마현은 이와 인접해 있다.
지지통신은 일본 내 주일미군이 방역 규제를 비껴가고 있어 국민의 반미 감정이 확산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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