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 IPO 절차에 본격 착수
최희진 기자 2022. 1. 7. 16:35
[경향신문]
인터넷 전문은행 케이뱅크가 기업공개(IPO)를 위한 본격적인 절차에 착수했다.
케이뱅크는 7일 국내외 주요 증권사에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입찰제안서(RFP)를 발송했다고 밝혔다. 케이뱅크는 내달 중으로 주관사단을 선정한 뒤, 연내 상장을 목표로 IPO 절차에 돌입한다.
2017년 4월 출범한 케이뱅크는 지난해 7월 인터넷 전문은행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인 1조2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통해 경영 정상화에 성공했다.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84억원의 흑자를 기록해 첫 연간 흑자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케이뱅크의 고객 수는 지난해 말 기준 717만명으로, 1년 전보다 498만명 증가했다. 같은 기간 여신 규모는 2조9900억원에서 7조900억원으로, 수신 규모는 3조7500억원에서 11조3200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구체적인 상장 일정은 대표 주관사단과 계약한 후 확정하겠다”고 말했다.
최희진 기자 daisy@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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