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절 의혹' 김건희 석사 논문, 숙명여대 검증 절차 밟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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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명여대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배우자인 김건희씨의 석사 학위 논문 표절 의혹과 관련해 조사 착부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7일 숙명여대와 교육부 등에 따르면, 숙명여대는 오는 17일까지 연구윤리진실성위원회(연구윤리위) 구성을 완료하고 김씨의 석사 학위 논문을 대상으로 예비조사에 들어갈지 여부를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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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조사 결론까진 4개월..대선 이전 결과 어려워
(서울=뉴스1) 정지형 기자 = 숙명여대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배우자인 김건희씨의 석사 학위 논문 표절 의혹과 관련해 조사 착부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7일 숙명여대와 교육부 등에 따르면, 숙명여대는 오는 17일까지 연구윤리진실성위원회(연구윤리위) 구성을 완료하고 김씨의 석사 학위 논문을 대상으로 예비조사에 들어갈지 여부를 논의한다.
기존 연구윤리위 위원 임기가 오는 14일로 종료돼 신임 위원 선임 절차를 끝내고 새로 구성된 연구윤리위원회에서 해당 사안을 다룰 전망이다.
숙명여대 관계자는 "새로 구성된 연구윤리위에서 (예비조사 실시 여부) 검토를 시작할 것"이라며 "연구윤리위에서 예비조사 필요성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숙명여대 연구윤리위 규정은 논문 부정행위 관련 제보가 접수되면 예비조사위원회를 꾸려 예비조사를 진행하고 필요할 경우 본조사를 진행하도록 하고 있다.
예비조사위원회는 30일 이내에 완료해야 하며 본조사는 90일 이내에 끝내야 한다. 본조사까지 진행이 결정된다고 가정하면 최종 결과가 나오기까지 4개월가량이 소요되는 셈이다. 2개월 남은 대선 이전에는 결론이 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숙명여대는 김씨 석사 논문 관련 민원이 들어온 교육부에도 지난 5일 연구윤리위 구성을 마친 뒤 예비조사 착수 여부를 검토할 것이라는 내용으로 동일한 답변을 보냈다.
앞서 지난달 JTBC는 김씨가 1999년 숙대 교육대학원에서 미술교육학 석사 학위를 수여할 당시 제출한 '파울 클레의 회화의 특성에 관한 연구' 논문 총 48페이지 중 43페이지에서 표절 흔적이 있다고 보도했다.
참고문헌에 기록되지 않은 1980~90년대 파울 클레(Paul Klee) 관련 책과 논문 4개를 직접 추가해 표절심의 프로그램인 '카피 킬러'로 검증하자 표절률이 42%까지 치솟았다는 것이다.
김씨는 지난 2008년 국민대 테크노디자인전문대학원에서 받은 박사학위 논문도 표절 의혹으로 국민대에서 검증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kingk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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