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뉴스] 설마 올해도?.. 여전히 개장 소식 없는 겨울 놀이터들

김재호 기자 2022. 1. 7.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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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2020년 1월 이후 만 2년, 햇수로는 벌써 3년 차에 접어들었습니다.

지난 2020년 코로나19 상황이 지속됨에 따라 안양시가 눈썰매장을 설치하지 않는다고 알려왔지만 올해도 또한 열리지 않는 게 당연한 듯 어떤 소식도 들을 수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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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3년차, 올해도 눈썰매장과 스케이트장은 오픈하지 못합니다"

【베이비뉴스 김재호 기자】

사계절썰매장이 위차한 이 곳은 현재 코로나19 해외 입국자 임시생활시설이 인접해 있어 출입이 제한되어 있는 상태다. 김재호 기자 ⓒ베이비뉴스

국내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2020년 1월 이후 만 2년, 햇수로는 벌써 3년 차에 접어들었습니다. 지난해에는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이뤄지면서 다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기대감에 부풀기도 했지만 연이은 변이 바이러스의 출현과 유행으로 전례 없는 수준까지 확산하자 '단계적 일상회복'이 첫걸음을 내딛자마자 급제동이 걸렸습니다.

코로나 이전 이맘때쯤이면 차가운 바람을 뚫고도 신나는 야외 활동을 했을 아이들이지만 도심에 가까이 있던 겨울철 아이들의 놀이터인 스케이트장, 눈썰매장의 개장 소식들이 올해도 많이 들리지 않고 있습니다.

코로나19가 첫 발생했던 2020년 조기 폐장되었던 서울시청광장 스케이트장 자리에는 임시 선별진료소가 자리잡고 있다. 김재호 기자 ⓒ베이비뉴스

코로나19가 첫 발생했던 2020년 조기 폐장되었던 서울시청광장 스케이트장, 그때만 하더라도 이 싸움이 이토록 길게 진행될 거라 예상한 사람은 거의 없었습니다.

아이들의 행복한 웃음 소리가 가득했던 서울시청광장 스케이트장. 김재호 기자 ⓒ베이비뉴스
시청광장에는 스케이트장 대신 임시 선별진료소가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김재호 기자 ⓒ베이비뉴스

개장 당시 평일에는 평균 2500명, 주말만 해도 4000명이 찾던 겨울철 대표 명소였던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이 위치했던 자리에는 현재 아이들의 겨울 놀이터 대신 임시 선변진료소와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는 시민들로 항상 북적이고 있었습니다.

코로나19 해외 입국자 임시생활시설이 인접해 있어 출입이 제한되어 있는 상태다. 김재호 기자 ⓒ베이비뉴스

사계절썰매장은 김포국제조각공원에 위치해 동절기에는 눈썰매장으로 하절기에는 물썰매장이 운영되는 사계절 놀이가 가능한 가족들이 함께하는 김포의 명소였습니다.

코로나 이전 사계절썰매장의 모습. ⓒ김포시 제공
현재는 출입이 제한되어 있는 사계절썰매장. 김재호 기자 ⓒ베이비뉴스

 수도권에 위치해 많은 시민들의 사랑을 받았던 이곳도 2020년 코로나19로 인한 조기 폐장과 함께 지금까지 운영을 하지 못하고 있으며 현재 이곳은 코로나19 해외 입국자 임시생활시설이 인접해 있어 출입이 제한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아이들과 시민들로 가득했던 안양천 눈썰매장의 예전 모습. ⓒ구로구

지난 2020년 코로나19 상황이 지속됨에 따라 안양시가 눈썰매장을 설치하지 않는다고 알려왔지만 올해도 또한 열리지 않는 게 당연한 듯 어떤 소식도 들을 수 없었습니다.

인라인 스케이트장에 눈썰매장을 설치해 겨울철 레저 활동을 지원해왔던 안양천 눈썰매장의 현재 모습. 김재호 기자 ⓒ베이비뉴스

매년 겨울이면 안양천 인라인스케이트장에 설치된 눈썰매장에서 푹신푹신한 튜브를 타고 눈밭을 가르며 겨울을 즐기던 아이들의 행복한 모습을 올겨울도 보기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2020년 코로나가 확산되기 전 서리풀 얼음썰매장에서 아이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김재호 기자 ⓒ베이비뉴스

7일 코로나 신규 확진자 수는 3717명으로 총 65만 7508명을 기록했고 위중증 환자는 839명으로 이틀 연속으로 80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일상으로 돌아갈 날이 조금씩 오지 않을까 하는 조심스러운 기대를 걸었던 사람들의 실망하는 소리가 이곳저곳에서 들리는 요즘 당연하게 여겨졌던 우리의 일상을 빨리 되찾길 그래도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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