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돌풍 일으켰던 '밈 주식', 美 연준 조기 긴축설에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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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개인투자자들 사이에서 각광 받으며 기록적인 상승세를 보였던 '밈 주식'(meme stock·온라인에서 입소문을 타 개인 투자자들이 몰리는 주식)이 새해 들어 힘이 빠진 모양새다.
6일(현지 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밈 주식의 대표 격인 게임스톱과 AMC 엔터테인먼트의 주가는 2022년 첫 주에 각각 12%, 17%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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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개인투자자들 사이에서 각광 받으며 기록적인 상승세를 보였던 ‘밈 주식’(meme stock·온라인에서 입소문을 타 개인 투자자들이 몰리는 주식)이 새해 들어 힘이 빠진 모양새다.
6일(현지 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밈 주식의 대표 격인 게임스톱과 AMC 엔터테인먼트의 주가는 2022년 첫 주에 각각 12%, 17% 떨어졌다.
이는 지난해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의 토론방 ‘월스트리트베츠’ 중심으로 한 개인투자자들이 밈 주식의 주가를 끌어올린 것과 사뭇 다른 모습이다.
작년 한해 동안 미국 비디오 게임 소매업체 게임스톱은 688%, 대형 영화관 체인 AMC 엔터테인먼트의 주가는 1183% 치솟았다.
하지만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40년 만의 최고 수준을 기록한 인플레이션에 대응해 통화 긴축을 앞당길 채비를 하면서 이 같은 밈 주식의 상승세는 꺾였다.
WSJ는 “금리 인상 우려가 주요 주가지수에 부담을 주면서 고공행진을 이어가던 주식과 성장기업의 주식이 타격을 입고 입다”며 “개인투자자들에 인기 있는 베드배스앤드비욘드, 팔란티어, 니오 등도 거의 6% 이상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밈 주식은 지난해 말 연준이 금리 인상을 시사하면서 하락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게임스톱은 지난해 10월 이후 최근 3개월간 23.4%, AMC는 39.0% 각각 떨어졌다. 시장 불확실성이 커진만큼 변동성이 큰 자산에 대한 인기가 줄었다는 분석이다.
그럼에도 WSJ는 개인투자자들이 밈 주식에서 완전히 손을 떼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금융정보 제공업체들에 따르면 개인투자자들은 올해 첫 거래일 3일 동안 게임스톱은 180만 달러(약 21억원), AMC 엔터테인먼트는 1500만 달러(약 178억원)어치를 각각 순매수했다.
밈 주식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도 꾸준하게 이어지고 있다. 게임스톱과 AMC 엔터테인먼트는 ‘월스트리트베츠’ 토론방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상위 5개 종목에 포함됐다.
한편 게임스톱은 지난 6주 동안 40% 이상 급락하다 6일 NFT(대체불가토큰) 시장 진출 소식이 알려지면서, 주가가 시간외 거래에서 전장 대비 20% 이상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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