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슈퍼 SON' 손준호, "슈퍼리그-FA컵 더블 꼭 달성할 것" [오!쎈인터뷰]

우충원 2022. 1. 7.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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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둥의 더블을 꼭 이루겠다".

 산둥이 FA컵 우승을 이룰 경우 손준호는 2년 동안 2개 리그에서 모두 리그와 FA컵 정상에 오르는 기록을 쓰게 된다.

손준호는 "화려한 선수 보다는 알짜배기 외국인 선수들이 출전하고 있다. 그래서 생각 이상 어려운 것이 중국무대"라면서 "정말 힘들지만 우승을 해서 기쁘다. FA컵도 들어 올려 팀에 더블 기록을 안기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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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우충원 기자] "산둥의 더블을 꼭 이루겠다". 

2021 중국 슈퍼리그 챔피언은 산둥 루넝 타이산이 차지했다. 산둥은 지난 4일 시즌 최종전에서 창춘 야타이와 1-1로 비기며 15승 6무 1패 승점 51점으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산둥은 2010년 우승 후 11년 만의 정상 등극. 

산둥 우승의 핵심은 손준호였다. 그는 이날도 90분 풀타임 활약하며 우승 감격을 누렸다. 시즌 MVP 가능성을 높이고 있는 손준호는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오는 9일 상하이 상강과 중국축구협회(FA)컵 결승전을 펼친다.  산둥이 FA컵 우승을 이룰 경우 손준호는 2년 동안 2개 리그에서 모두 리그와 FA컵 정상에 오르는 기록을 쓰게 된다.

상하이 상강과 결승전을 준비하고 있는 손준호는 "팀이 11년만에 우승하는데 작은 보탬이 된 것 같아 정말 기쁘고 영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산둥 구단에 한국인 선수는 제가 유일하다. 처음이었기 때문에 잘해야 한다는 생각만 했다. 부담을 이겨내기 위해 정말 어려웠지만 열심히 노력했다"고 전했다. 

손준호는 지난 2020년 수비형 미드필더로 활약하며 전북이 K리그1 우승을 차지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 덕분에 그는 K리그1 MVP를 수상한 후 산둥으로 이적했다. 새로운 도전이었기 때문에 부담이 컸다. 하지만 손준호는 이리크을 스포츠 주개선 대표의 도움을 받고 산둥에 정착했다.

주 대표는 손준호를 산둥으로 이적시키는데 견인차 역할을 했다. 또 베이징에 살고 있던 주개선 대표는 산둥 지난시에서 거의 상주하며 손준호를 도왔다. 손준호는 "주 대표가 많은 도움을 줬다. 감독님과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어 줬다. 특히 감독님께서는 가족처럼 대해 주셨다. 아버지처럼 신경 써주셨고 가족들이 중국에 왔을 때 많은 편의를 봐주셨다"고 설명했다. 

손준호는 지난 시즌 산둥에서 6도움을 기록하며 팀 내 최다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또한, 그의 6도움은 CSL의 모든 선수를 통틀어 지난 시즌 3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폭풍처럼 골을 몰아친 것은 아니었지만 중원 사령관으로 제 몫을 다했다. 안정된 마음을 갖게 된 것이 손준호 활약의 이유였다. 

올 시즌을 펼친 손준호는 MVP 후보로 각광받고 있다. 중국 언론도 손준호의 활약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손준호는 "화려한 선수 보다는 알짜배기 외국인 선수들이 출전하고 있다. 그래서 생각 이상 어려운 것이 중국무대"라면서 "정말 힘들지만 우승을 해서 기쁘다. FA컵도 들어 올려 팀에 더블 기록을 안기고 싶다"고 말했다. 

또 손준호는 "가장 큰 목표는 중국 무대에서 큰 활약을 펼친 것을 바탕으로 국가대표로 선발되고 싶다. 월드컵에 나서는 것이 인생의 목표"라면서 "열심히 하다보면 분명 기회가 올 것으로 생각한다. 팀에서 잘 한다면 대표팀에서 기회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손준호는 "전북팬들을 비롯해 많은 응원을 보내주고 있으시다. 비록 몸은 떨어졌지만 많은 응원을 받는 것이 정말 힘이된다"라고 전했다. /10bird@osen.co.kr

[사진] 산둥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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