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명 퇴장, 1-3 패배'에 '또 폭발' 무리뉴, "경기력, 심판 판정 모두 최악"

2022. 1. 7. 16:2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AS로마의 조세 무리뉴 감독이 선수들의 경기력과 심판 판정에 대해 불만을 표했다.

로마는 7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쥐세페 메아차에서 열린 2021-22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20라운드 AC밀란과의 경기에서 1-3으로 패했다. 로마는 승점 32점으로 7위에 머물렀다. AC밀란은 승점 45점으로 2위다. 한 경기를 덜 치른 인터 밀란을 승점 1점차로 바짝 추격 중이다.

AC밀란은 전반 8분 만에 선취골을 넣었다. 코너킥 기회에서 흘러나온 공을 테오 에르난데스가 강력한 중거리 슛을 시도했다. 그 슛이 로마 타미 에이브러햄의 팔에 스쳤다. 비디오 보조 심판(VAR) 판정 끝에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올리비에 지루가 성공했다.

전반 17분 로마는 자기 진영에서 실수를 범했다. 수비수 호제르 이바녜스가 골키퍼에게 연결한 공이 짧았다. 공을 뺏은 지루가 슛을 시도했다. 그 공이 골대를 맞고 나왔다. 그 공을 뒤에서 달려오던 주니오르 메시아스가 득점으로 연결했다. 전반 40분 에이브러햄이 만회골을 넣었지만, 후반 29분 릭 카르스도르프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다.

이어 후반 37분 밀란의 하파엘 레앙이 쐐기골을 넣었다. 후반 추가시간 로마의 잔루카 만치니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하면서 로마는 9명으로 싸우게 됐다. 만치니의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얻은 밀란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키커로 나섰지만, 후이 파트리시우 골키퍼에게 막혔다. 경기는 이렇게 끝났다.

경기 종료 후 글로벌 매체 'DAZN'과의 인터뷰에서 무리뉴 감독은 "우리는 2-0으로 밀리고 있을 때도 경기에 임했지만, 카르스도르프가 퇴장당했을 때, 경기는 끝났다"며 "우리의 경기력은 너무 안좋았다. 첫 두 실점을 보면 우리는 공을 너무 쉽게 내줬다. 경기력이 정말 안좋았다"고 선수들을 비판했다.

무리뉴는 심판 판정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나는 심판도 우리 팀도 마음에 들지 않았다. 심판과 VAR의 자질도 부족했다. 나는 (첫 페널티킥 당시) 에이브러햄이 팔을 움직이는 것을 보았지만, 그것은 공을 멈추기 위한 몸 동작이 아니었다"라며 "만약 이것을 페널티킥으로 준다면, 니콜로 자니올로와, 이바녜스의 대한 페널티도 줘야한다. 세 개를 다 주든지 아니면 하나도 주지 말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우리는 판정의 통일성을 원한다. 이것이 심판 수준이 낮고 우리가 불행한 이유라고 생각한다. 오늘 주심은 캐릭터가 없었다. VAR이 관여하길 원했고 만약 VAR이 게임을 중단 시키면 우리는 작아진다"라며 "나는 모든 것을 완벽하게 이해했다. 나는 로마에서 6, 7개월 있었다. 익숙해지고 있다. 하지만 심판 판정은 우리가 익숙해져야 할 일이 아니다"라고 열변을 토했다.

무리뉴는 계속해서 "나는 우리의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는 것을 부인하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중위권 팀이기 때문에 우리가 있어야 할 자리는 중위권이다. 오늘 실수가 많았다. 전술적인 문제가 아니라 모두 개인의 실수였다"라며 "나는 심판과 VAR이 오늘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하고 싶다"라고 말을 이었다.

[사진=AFPBBNews]-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