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포그바에 주급 8억 재계약한다니..팀 위해 해준 게 없는데 '황당'

2022. 1. 7.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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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폴 포그바를 붙잡기 위해 노력 중이다.

영국 매체 '더선'은 7일(한국시간) "맨유는 폴 포그바에게 주급 50만 파운드(약 8억 원)의 엄청난 금액의 새로운 계약을 제안했다"며 "아직 포그바가 새 계약에 서명할지 여부를 결정하지 못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보도했다.

포그바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맨유와의 계약이 종료된다. 포그바는 지금부터 해외팀들과 사전 협상에 나설 수 있다. '더선'은 "파리 생제르맹(PSG)과 레알 마드리드가 포그바를 노리고 있는 가운데, 옛 소속팀 유벤투스도 관심을 보인다"고 전했다. 만약 포그바가 자유계약(FA)으로 맨유를 떠난다면, 맨유는 2012년에 이어 다시 한번 포그바를 이적료 없이 내보내게 되는 것이다.

포그바는 2012년 맨유를 떠나 유벤투스로 이적했다. 유벤투스에서 꽃을 피웠다. 유벤투스에서 4시즌 동안 활약하며 178경기 34골 40도움을 기록했다. 4시즌 모두 리그 우승을 차지했으며 총 8개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2013-14시즌에는 세리에 A 최우수 선수로 뽑혔다.

이후 포그바는 맨유로 금의환향을 했다. 하지만 맨유에서의 활약은 유벤투스에서만큼 좋지 않았다. 발목 부상, 햄스트링 부상 등 악재도 겹치면서 경기력이 점차 하락했다. 이번 시즌도 리그 첫 4경기에서 무려 7개의 도움을 기록했지만, 이후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10월 리버풀전(0-5 패)에서는 퇴장을 당하기도 했다. 이후 프랑스 국가대표로 차출돼 훈련 도중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아직 복귀하지 못하고 있다.

'더선'은 "맨유의 소식통들은 그가 클럽을 떠날 것을 우려하지만, 맨유가 제안한 계약은 포그바가 다른 팀에서 얻을 것으로 예상되는 주급보다 약 10만 파운드(약 1억 6000만 원)가 더 많다"라며 "이는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 선수가 될 것이며, 기본급 40만 파운드(약 6억 5000만 원)에 추가 수당이 포함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맨유는 중앙 미드필더 자원 보강을 준비하고 있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의 데클란 라이스를 최우선 영입 후보로 둔 가운데 울버햄튼 원더러스의 후벵 네베스도 맨유의 목표 중 하나라는 소식이 나왔다.

[사진=AFPBBNews]-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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