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타임]'무버지 나를 낳으시고'.. 인터 밀란 감사패 받은 무리뉴

장하준 인턴기자, 김한림 기자 2022. 1. 7.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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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이 넘은 일이지만,인터 밀란은 여전히 무리뉴를 잊지 않았습니다.

무리뉴 감독은 2010년 인터밀란을 이끌고 세리에 A 최초 트레블을 달성했습니다.

인터밀란 팬들은 경기장 앞에서 무리뉴에게 감사패를 전달했습니다.

무리뉴의 로마는 경기 초반 태미 에이브러햄이 페널티킥을 허용했고, 키커로 나선 올리비에 지루가 마무리하며 밀란에게 리드를 내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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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 밀란 팬들에게 감사패를 받은 무리뉴 감독

[스포티비뉴스=김한림 영상기자·장하준 인턴기자]10년이 넘은 일이지만,인터 밀란은 여전히 무리뉴를 잊지 않았습니다.

지난 7일 산 시로에서 펼쳐진 AC밀란과 AS로마의 세리에 A 20라운드. 로마의 조제 무리뉴 감독은 경기 시작 전 특별한 선물을 받았습니다. 바로 인터밀란 팬들의 감사패였는데요.

무리뉴 감독은 2010년 인터밀란을 이끌고 세리에 A 최초 트레블을 달성했습니다. 매우 역사적인 일이었기에 12년이 지난 지금. 인터밀란 팬들은 경기장 앞에서 무리뉴에게 감사패를 전달했습니다. 무리뉴는 감사패를 받고 팬들과 사진을 찍으며 훈훈한 장면을 연출했습니다.

하지만 훈훈함은 그리 오래가지 못했는데요. 무리뉴의 로마는 경기 초반 태미 에이브러햄이 페널티킥을 허용했고, 키커로 나선 올리비에 지루가 마무리하며 밀란에게 리드를 내줬습니다. 곧이어 로마의 수비 실책이 나왔고, 주니오르 메시아스가 추가골을 넣으며 밀란은 2대0으로 달아났습니다.

반격에 나선 로마는 에이브러햄의 골로 추격의 불씨를 태웠습니다. 그러나 후반 28분 수비수 릭 칼르스도르프가 경고누적으로 퇴장당하는 변수를 맞이했습니다. 결국 로마는 수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했고, 하파엘 레앙에게 추가골을 허용하며 1대3 완패를 당했습니다.

로마는 이번 경기 패배로 리그 7위에 머물렀으며, 무리뉴는 쓸쓸히 산 시로를 떠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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