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만박스 미배송·단식 돌입.. CJ대한통운 파업 장기화하나

연희진 기자 2022. 1. 7.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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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소속의 일부 택배기사들이 참여한 총파업이 11일째를 맞은 가운데 노사 양측의 타협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전국택배노동조합 CJ대한통운지부(택배노조)는 지난달 28일부터 택배노동자 과로사 방지를 위한 사회적 합의 이행을 촉구하며 무기한 파업에 들어갔다.

지난 6일 CJ대한통운은 사회적 합의 이행과 관련해 택배업계 전반을 현장 조사하고 결과를 투명하게 공표할 것을 국토교통부에 제안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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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과 택배노조의 의견 차이가 좁혀지지 않고 있다./사진=장동규 기자
CJ대한통운 소속의 일부 택배기사들이 참여한 총파업이 11일째를 맞은 가운데 노사 양측의 타협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전국택배노동조합 CJ대한통운지부(택배노조)는 지난달 28일부터 택배노동자 과로사 방지를 위한 사회적 합의 이행을 촉구하며 무기한 파업에 들어갔다. 7일로 파업은 11일째 이어지고 있으며 파업 이후 미배송된 물량은 40만박스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택배노조 파업의 주 명분은 사회적 합의에 따른 택배비 인상분을 택배 기사들에게 제대로 분배하지 않고 회사가 영업이익으로 챙기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CJ대한통운은 “업계에서 가장 모범적으로 사회적 합의를 이행하고 있음에도 근거 없는 왜곡과 일방적 주장이 계속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6일 CJ대한통운은 사회적 합의 이행과 관련해 택배업계 전반을 현장 조사하고 결과를 투명하게 공표할 것을 국토교통부에 제안하기도 했다. 현장실사는 필요할 경우 과로사대책위원회까지 포함해 객관적 평가가 가능한 주체들이 참여한다.

같은 날 택배노조는 CJ그룹 본사 앞에서 4차 결의대회를 갖고 무기한 단식에 돌입했다. 택배노조는 요금 인상분 전액을 과로사 방지에 쓸 것과 구체적인 사용 계획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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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희진 기자 toy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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