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코스피 5000 시대로"..'경제 앞으로' 자본시장위 출범

이원광 기자 2022. 1. 7.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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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6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한국행정학회 주최로 열린 대통령 선거 후보자 초청 토론회에 참석하고 있다. / 사진제공=뉴시스


"경제 앞으로, 자본시장 제대로. 여러분과 함께 코스피 5000 시대로 나아가겠다."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지원하는 당 선거대책위원회 소속 '자본시장 대전환 위원회'가 7일 공식 출범했다. 역대 대선을 통틀어 자본시장만을 주제로 한 최초의 선대위 조직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코로나19(COVID-19) 사태로 맞은 대전환기에서 국내 주식시장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어느때보다 높다는 판단에서다. 국민의 자본 증식과 기업의 자금 조달을 위한 자본시장 활성화에 힘쓴다는 계획이다.

자본시장위 출범…자본시장 현장 전문가 대거 참여

자본시장 대전환 위원회는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 제 1소회의실에서 출범식을 개최했다. 김병욱 민주당 의원과 김영춘 전 한국거래소 상무가 공동위원장을 맡았다. 유동수·홍성국·박성준·이정문 민주당 의원, 전상경 한양대 교수가 수석부위원장을 수행한다.

위원회는 △경제대도약을 선도하는 성장 자본시장단(부위원장 강형구 한양대 교수, 단장 이정원 전 골든브릿지 부사장) △자본시장 신뢰회복을 위한 공정자본시장단(부위원장 박권추 회계기준 위원, 단장 이인석 변호사) △국민 자산증식을 이끄는 행복 자본시장단(부위원장 전진규 동국대 교수, 단장 이용준 전 한화자산운용 등기이사) △국제적 위상 제고를 위한 글로벌 자본시장단(부위원장 이관영 중앙대 교수, 단장 백경호 전 KB자산운용 사장) △시대 변화에 앞장서는 디지털 가상자산단(부위원장 김솔 외대 교수, 단장 이태규 스케일업파트너스 대표) 등으로 구성됐다.

위원회는 국내 자본시장을 대표하는 현장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선진 자본시장 생태계 조성을 위한 정책 수립 및 아젠다(의제) 발굴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 / 사진제공=뉴시스

이재명 "국내 시장, 저평가" 강조…'7인회' 김병욱 위원장

특히 위원회는 이재명 후보가 역대 대선 후보와 비교해 국내 주식시장에 대한 경험과 이해가 높다고 강조했다. 자본시장만을 다루는 위원회가 출범한 것도 자본시장 발전에 대한 이 후보의 의지가 반영된 결과라는 설명이다. 김병욱 위원장은 장기간 이 후보를 지원해온 '7인회'의 일원이다.

이 후보는 이날 "위기를 기회를 바꾸고 성장을 회복해야 선도국가로 나갈 수 있는 추진력을 얻는다"며 "자본시장 활성화는 저성장을 극복하고 대도약의 시대로 가기 위한 시급한 과제"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이 대독했다.

이어 "국내 자본시장은 실제 내재된 가치에 비해 저평가됐다"며 "대전환을 통해 제대로 평가받게 하는 것이 대한민국이 지속 성장하는 길이자 국민의 삶을 개선하는 주춧돌이 될 것"이라고 했다.

"코스피 5000 달성…기업은 자본조달, 성과는 국민에게"

그러면서 위원회는 국내 증시가 잘못된 고정관념으로 장기간 저평가됐으나 지난해 '불장'을 경험하면서 국민 인식 역시 전환된다고 했다. 국내 자본시장이 한단계 도약하기 위한 환경적 토대가 마련됐다는 설명이다.

김병욱 위원장은 "지난해는 대한민국 증시의 새로운 역사를 쓴 해"라며 "코스피 지수가 3300선까지 이르렀다가 현재 3000선 내외에서 움직이는 등 나름 견조하고 코스닥 역시 1000선에서 안정적인 흐름을 보인다"고 말했다.

위원회는 또 부동산 일변도의 국민 자산 포트폴리오가 증시로 다변화되면 개개인의 자산 증식은 물론 증시 활성화에도 탄력이 붙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위원장은 "외국의 경우 금융자산 비중이 70% 정도인데 우리는 부동산 자산을 60~70% 가진다"며 "국내 자본시장을 키울 여력이 풍부하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1년에 2~3%만 부동산이나 국내 떠도는 자본이 증시로 유입되면 우리 저변은 더욱 넓어질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할 일이 많다. 대한민국 증시는 아직도 배가 많이 고프다"며 "여러분과 함께 자본시장을 살찌우고 코스피 5000을 달성해서 기업은 자본을 조달하고 그 성과가 국민들에게 배분되는 건전한 자본시장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지난해 9월2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중앙보훈회관에서 열린 개발이익 환수 법제화 긴급토론회에서 김병욱 의원과 인사하고 있다. / 사진제공=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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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광 기자 demi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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