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소매' 하율리 "이세영·궁녀즈, 많이 친해져 동호회까지" [인터뷰①]

[OSEN=연휘선 기자] '옷소매 붉은 끝동'에 출연한 신인 배우 하율리가 선배 연기자 이세영, 이민지, 이은샘 등과 '궁녀즈'로 호흡한 소감을 밝혔다. 

하율리는 6일 OSEN과 만나 MBC 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극본 정해리, 연출 정지인, 약칭 '옷소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옷소매'는 자신이 선택한 삶을 지키고자 한 궁녀와 사랑보다 나라가 우선이었던 제왕의 애절한 궁중 로맨스 기록을 그린 드라마다. 1일 방송된 17회(마지막 회)에서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17.4%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인기리에 종영했다. 

이 가운데 하율리는 훗날 정조의 후궁 의빈 성씨가 되는 궁녀 덕임(이세영 분)의 생각시 시절부터 동무인 궁녀 배경희 역으로 출연했다. 이에 그는 김복연 역의 이민지, 손영희 역의 이은샘과 함께 '궁녀즈'로 부리며 애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은샘과 제가 동갑이고 민지 언니가 제일 나이가 많고, 세영 언니가 중간이다"라며 '궁녀즈' 멤버들의 나이를 소개한 하율리는 "촬영장에서 저희 넷이 너무 친해졌다"라며 웃었다. 또한 "작품 끝나고도 인연을 이어가자고 세영 언니가 먼저 이야기를 했다"라며 '궁녀즈' 동호회가 '옷소매' 종영 후에도 건재함을 밝혔다. 

하율리는 "세영 언니가 클라이밍을 좋아하냐고 물어보더라. 은샘이가 몇 번 해봤고 민지 언니랑 제가 해보고 싶었지만 기회가 없었다고 호응하면서 클라이밍 동호회를 시작했다. 그런데 막상 하러 가보니 생각보다 너무 힘들었다. 한번 했는데 계속할 엄두가 안 나더라. 그대로 포기하기엔 다들 아쉬워서 한 번 더 해보고 또 각자 하고 싶은 운동이 있다면 같이 해보자고 이야기를 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그는 "'궁녀즈'의 연기 호흡이 물론 처음에는 어색했다. 가뜩이나 저는 상대방이 어떻게 받아줄지도 모르겠더라. 현장에서 긴 호흡을 갖고 임한 드라마가 처음이라 더 어려웠다"라며 "기술적인 것, 연기적인 것 모든 게 모자랐다. 그런데 은샘이랑 민지 언니, 세영 언니가 계속 해서 '괜찮아'라고 용기를 주고 같이 이끌어줬다. 정말 고마웠다"라고 덧붙였다. 

(인터뷰②에서 이어집니다.)

/ monamie@osen.co.kr[사진] MB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