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르도, '에이스' 황의조 매각 명단 등록.."유력 후보 중 하나"

김대식 기자 2022. 1. 7.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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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르도가 황의조를 매각할 것이라는 소식이 등장했다.

프랑스 'RMC스포츠'에서 일하는 로익 탄지 기자는 6일(한국시간) 개인 SNS를 통해 "보르도는 이적시장이 마무리되기 전에 여러 선수를 팔거나 임대를 보내기를 희망한다. 황의조, 조쉬 마자 그리고 메디 제르칸이 후보에 포함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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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보르도가 황의조를 매각할 것이라는 소식이 등장했다.

프랑스 'RMC스포츠'에서 일하는 로익 탄지 기자는 6일(한국시간) 개인 SNS를 통해 "보르도는 이적시장이 마무리되기 전에 여러 선수를 팔거나 임대를 보내기를 희망한다. 황의조, 조쉬 마자 그리고 메디 제르칸이 후보에 포함됐다"고 밝혔다. 탄지 기자는 프랑스 이적시장에 상당히 정통한 관계자로 유명하다.

황의조가 팀을 떠날 수도 있다는 소식은 처음 나온 것이 아니다. 최근 탄지 기자와 같은 매체에서 일하는 니콜라스 파올로시 기자 또한 "만약 겨울 이적시장에서 황의조를 위해 1500만 유로(약 202억 원)의 파격적인 제안이 들어온다면, 보르도는 거절하기 힘들 것이다. 보르도의 재정 상황상, 이는 확실하다"고 말한 바 있다.

황의조가 보르도의 핵심 선수라는 건 부정할 수 있는 사람은 없다. 황의조는 2019년 감바 오사카를 떠나 보르도에 합류했다. 입단 초기에는 스트라이커 포지션이 아닌 우측 윙어로 기용되면서 공격 포인트가 많지 않았지만 제 자리를 찾자 활약하기 시작했다.

2020-21시즌 황의조는 리그에서 12골 3도움을 기록하면서 보르도 핵심으로 떠올랐다. 한때 강등권에 머물르던 보르도는 황의조의 활약 덕분에 12위로 시즌을 마칠 수 있었다. 시즌이 끝난 후 황의조는 프랑스 리그앙 최고의 공격수 부문 후보까지 오르면서 활약상을 인정받았다.

황의조는 이번 시즌 초반 강행군으로 인한 체력적인 문제를 노출하면서 부진했지만 점점 살아나기 시작했다. 14경기 6골 2도움으로 지난 시즌과 거의 비슷한 흐름이다. 황의조가 잘하는 것과 별개로 보르도는 파산 직전 위기에 내몰린 상태다.

DNCG(프랑스 축구 구단 재정 관리 기관)은 작년 7월 보르도의 재정 상태로 강등을 선언했지만 항소가 받아들여지면서 극적으로 1부에 머무를 수 있었다. 보르도는 가까스로 살아났지만 여전히 재정난이 이어지고 있다. 그래서 핵심 자원들을 매각해 수익을 마련하고자 하는 것으로 보인다.

아직 어떤 구단이 황의조에게 관심을 드러내고 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지난 여름에는 프랑스 명문 구단인 마르세유가 황의조 영입을 추진했었다. 당시 보르도가 높은 이적료를 부르면서 황의조는 잔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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