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어부3' 오마이걸 유아 '민물의 아이' 등극
[스포츠경향]
오마이걸 유아가 ‘도시어부 시즌3’에서 생애 첫 낚시 도전으로 목요일 밤을 접수했다.
지난 6일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 시즌3’ 200회 신년특집에 게스트로 출연한 유아는 새해부터 낚시터를 들썩이게 한 극강의 텐션과 예능 선배들까지 휘어잡는 전무후무한 예능감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이날 출연진들의 환영을 한 몸에 받으며 등장한 유아는 밝은 에너지를 발산하며 반가운 인사를 전했다. 생애 첫 낚시 도전에 대한 설렘과 의욕을 내비치며 압도적인 입담으로 토크의 주도권을 잡아 분위기를 장악, 고정 멤버들의 경계를 받아 웃음을 유발하기도 했다.
다음날 새벽, 본격적으로 송어 낚시를 위해 낚시터를 찾은 유아는 전반전에서 얼떨결에 첫 입질을 받았다. 무서워하면서도 착실히 릴링에 열중하며 열정을 불태웠으나 이를 뜰채로 뜨던 이경규의 만행으로 아쉽게 첫 고기를 놓쳤다. 하지만 실망하지 않고 처음으로 느껴본 손맛에 뿌듯해하며 “처음이니까(괜찮다)”라고 긍정적으로 받아들여 역대 최강 순수 캐릭터다운 면모를 드러냈다.
이어진 후반전에서 유아는 후반전 첫 입질의 주인공으로 낙점되었고 또 아쉽게 놓쳤으나, 곧바로 다시 입질이 와 결국 생애 첫 송어 포획에 성공했다. 첫 생선임에도 불구하고 ‘59cm’라는 커다란 크기에 모두의 축하를 받으며 ‘민물의 아이’로 등극했다. 이내 또 한 마리 더 포획하며 파죽지세로 후반전 2연속 낚시에 성공하며 다크호스로 맹활약했다.
후반전 라이브 방송에서는 팬들의 요청으로 낚시터에서 즉석 ‘Dun Dun Dance’ 안무를 선보이며 상큼함을 발산했다. 특히 이경규가 입질이 와 뜰채가 필요한 상황임에도 엉뚱한 프로의식을 불태우며 아랑곳하지 않고 무대를 강행해 못 말리는 천적 케미로 보는 이들을 폭소케 했다. 이처럼 유아는 호통도 무장해제시키는 극강의 해맑음과 발랄한 매력으로 안방극장을 초토화시키며 즐거움을 선사했다.
유아가 속한 오마이걸은 지난 5월 ‘Dun Dun Dance’로 컴백해 각종 기록을 세우며 연타 히트에 성공했고, ‘2021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에서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현재는 개별 활동으로 각종 방송과 콘텐츠 등에서 장르를 불문한 다채로운 활약을 펼치고 있다.
김원희 기자 kimwh@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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