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유행으로 3월 확진자 2만 명 전망..감염재생산지수 델타의 4.2배"

김명지 기자 2022. 1. 7.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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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변이 국내 확산으로 이달 말부터 유행 규모가 크게 늘면서 오는 3월엔 하루 확진자 수가 2만명까지 나올 수 있다는 전망이 7일 나왔다.

정재훈 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이날 보건복지부가 주최한 '오미크론 발생 전망 및 향후 과제'토론회 에서 "1월말 이후 급격한 유행 규모 증가가 예상돼 3월초~중순 일주일 이동평균이 2만명에 도달할 수 있고 3월 중순 재원 중환자 수는 2000명 이상 도달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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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발생 전망 및 향후 과제'토론회
17일 거리두기 일부 완화된 상황 가정
오미크론 감염지수는 델타 4.2배
오미크론 입원율은 델타 1/5~1/3 수준
7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중앙사고수습본부 주최로 '오미크론 발생 전망 및 향후 과제 토론회'가 열리고 있다./연합뉴스

오미크론 변이 국내 확산으로 이달 말부터 유행 규모가 크게 늘면서 오는 3월엔 하루 확진자 수가 2만명까지 나올 수 있다는 전망이 7일 나왔다. 병원에 입원해 산소호흡기를 써야 하는 중환자 숫자는 2000명을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정재훈 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이날 보건복지부가 주최한 ‘오미크론 발생 전망 및 향후 과제‘토론회 에서 “1월말 이후 급격한 유행 규모 증가가 예상돼 3월초~중순 일주일 이동평균이 2만명에 도달할 수 있고 3월 중순 재원 중환자 수는 2000명 이상 도달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는 국내에서 3차 접종이 진행되고, 오는 17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일부 완화된다는 상황을 가정한 추정 값으로 아직 동료 평가는 거치지 않았다고 정 교수는 설명했다. 정 교수는 또 먹는 코로나19 치료제가 도입되면 입원 환자는 15% 중환자실 입원 환자는 55% 가량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봤다.

‘오미크론 발생 전망 및 향후 과제‘토론회 발표자료 캡처

주영수 국립중앙의료원 공공보건의료본부장은 토론회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다음 달쯤 국내에서 유행할 수 있다고 전망하면서, 오미크론 변이의 감염 재생산지수가 델타의 4.2배, 입원율은 1/5~1/3 수준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김남중 서울대 의대 내과 교수는 “오미크론이 상대적으로 입원율과 사망률이 낮은 것으로 보고된다”면서도 “국내는 이전에 코로나에 감염된 사람 비율이 다르고, 백신 접종률도 차이가 있으며, 의료 환경도 다르기 때문에 이를 고려해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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