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대회 6언더파 임성재 "감 나쁘지 않아.. 이 흐름 유지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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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24·CJ대한통운)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22년도 첫 대회인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820만달러)를 기분 좋게 출발했다.
임성재는 7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 카팔루아의 플랜테이션 코스(파73·7,596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5개,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7타를 적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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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24·CJ대한통운)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22년도 첫 대회인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820만달러)를 기분 좋게 출발했다.
임성재는 7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 카팔루아의 플랜테이션 코스(파73·7,596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5개,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7타를 적어냈다. 임성재는 케빈 나(미국) 등과 함께 공동 5위에 자리했다. 선두는 8언더파 65타를 적어낸 호주의 캐머런 스미스다.
지난해 10월 슈라이너스 아동 오픈에서 생애 첫 정상에 등극한 임성재는 2021-22시즌 2번째 우승을 노리고 있다. 임성재는 11월 휴렛 패커드 엔터프라이즈 휴스턴 오픈 이후 약 2개월 만에 실전 대회를 치른다.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는 지난 시즌 우승자들만 출전할 수 있는 대회로 38명의 최정예 선수들만 출전했다.
임성재는 4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낸 뒤 5번홀(파5)에서 2온에 성공, 약 3.15m 퍼트를 성공시켜 이글을 기록했다.
임성재는 7번홀(파4)에서 보기로 주춤했지만 9번홀(파5) 버디로 만회했다. 후반 라운드에서는 12번홀(파4)부터 14번홀(파4)까지 3연속 버디를 추가하며 선두권으로 라운드를 마쳤다.
임성재는 1라운드를 마친 뒤 "전체적으로 긴장이 조금 됐다. 올해 첫 경기였는데 버디, 이글을 만들어서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국내에서 오프 시즌을 보낸 후 지난 2일 하와이에 도착해 아직 시차 적응이 되지 않았다는 임성재는 "컨디션 회복에 제일 집중했는데 도움이 된 것 같다"며 "지금 감이 나쁘지 않기 때문에 이 흐름을 유지하고 싶다"고 말했다. 임성재는 "우승자들만 나오는 대회라 더 특별하다. 우승자들이랑 함께 경기할 수 있어서 행복하고 내년에도 함께 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취리히 클래식 오브 뉴올리언스에서 PGA 투어 통산 3승째를 기록한 스미스가 이글 2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8언더파 65타를 몰아쳐 단독 선두에 올랐다. 세계 랭킹 1위 존 람(스페인)과 2020-21시즌 페덱스컵 챔피언 패트릭 캔틀레이(미국)는 나란히 7언더파 66타로 대니얼 버거(미국)와 함께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람은 지난해 10월 이후 약 3개월 만에 복귀했고 캔틀레이는 지난해 9월 라이더컵 이후 4개월 만에 실전에 나섰다.
김시우(27)는 2언더파 71타로 공동 25위, 이경훈(31)는 1언더파 72타로 공동 29위에 자리했다.
김기중 기자 k2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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