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지겨운 가족 예능?"이라기엔 조금 달라 보인다 '호적메이트→작전타임'[TV와치]

송오정 2022. 1. 7.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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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지겨운 가족 예능?" 이라기엔 조금 달라 보인다.

신선한 키워드를 접목한 가족 예능이 등장, 가족 예능의 새로운 지평을 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 가운데 등장한 가상 가족 예능은 신선한 조합으로 흥미와 재미를 이끌어냈다.

육아·부부 예능에서 시작해 형태는 조금씩 다르지만 큰 범주에서 본다면 가족 예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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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 MBS, 채널A 제공

[뉴스엔 송오정 기자]

"또 지겨운 가족 예능?" 이라기엔 조금 달라 보인다. 신선한 키워드를 접목한 가족 예능이 등장, 가족 예능의 새로운 지평을 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조금 더 발전한 '우리 식구됐어요', 갓마더·갓동생 등장으로 부자(父子)에서 더 넓은 가족 관계를 담고자 변신을 꾀한 '갓파더' 등이 지난해 선을 보였다. 이전까지만해도 MBC '나 혼자 산다', tvN '온앤오프', JTBC '독립만세' 등 혼족 관찰 예능이 인기를 모았으나, 우후죽순 늘어나는 비슷한 1인 관찰 예능은 피로감을 유발했다. 이 가운데 등장한 가상 가족 예능은 신선한 조합으로 흥미와 재미를 이끌어냈다.

올해는 '리얼 K-가족'이 다시 한번 예능 문을 두드리고 있다. 가상 가족이 아닌 리얼 가족이 주는 케미는 이미 여러차례 증명됐다. 육아·부부 예능에서 시작해 형태는 조금씩 다르지만 큰 범주에서 본다면 가족 예능이다.

다만 우후죽순으로 늘어나던 연예인 가족 예능은 상대적 박탈감을 유발하거나 '스타 2세 제조기'라는 비판을 받았던 바 있다. 또한 무조건적인 가족애를 강요하는 그림, 정상 가족에 대한 일률적인 사회 풍토를 강화시킨다는 우려도 적지 않았다.

이에 싱글 육아 예능까지 최근 등장하며 이전보다 다양한 형태의 가족 예능이 등장했다. 올해도 약간의 변주를 가미한 가족 예능들이 출격을 앞두고 있다.

지난 2020도쿄올림픽과 스포츠 예능 인기에 힘입어 2022 베이징 올림픽을 겨냥한 듯 스포츠 스타들도 가족 예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채널A '슈퍼 DNA 피는 못 속여', KBS 2TV '우리끼리 작전:타임'은 각각 오는 1월 10일과 19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두 프로그램 모두 스포츠 스타 부모와 그 2세들의 일상을 관찰하는 예능으로, 스포테이너·가족·관찰·스포츠라는 인기 키워드 집약체로 맞붙는다.

조금 더 변주를 가미해 이번엔 방계혈족으로도 넘어간다. MBC '호적메이트'가 그 주인공. 지난 1월 4일 첫 방송된 '호적메이트'는 닮은 듯 다른 리얼 형제·자매 관찰 예능. 지난 추석 특집 파일럿 방송에 힘입어 정규편성으로 돌아왔다. 때론 친구처럼, 때론 의지할 수 있는 인생 동반자처럼 허물없는 현실 형제·자매 케미가 재미를 유발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뉴스엔 송오정 songo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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