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GTX 공약에 시장반응 희비..Z노선까지 비아냥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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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노선과 관련한 대선공약을 발표하면서 부동산 및 청약 시장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서부권광역급행철도(GTX-D) 강남행에 이어 GTX-E, F 노선을 추가 신설하겠다고 밝히자 수혜지역 주민들은 큰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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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이영웅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노선과 관련한 대선공약을 발표하면서 부동산 및 청약 시장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서부권광역급행철도(GTX-D) 강남행에 이어 GTX-E, F 노선을 추가 신설하겠다고 밝히자 수혜지역 주민들은 큰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반면, 수혜지역에 속하지 않은 주민들은 황당하다는 반응을 내비치고 있다. 사업성 검토조차 없이 막무가내식 공약 아니냐며 이러다가 GTX-Z 노선까지 나오겠다고 힐난하고 있다. 현재 부동산 시장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측의 GTX 공약 발표를 기대하는 분위기다.
7일 정치권에 따르면 윤 후보는 이날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수도권 교통망 확대개선안이 담긴 교통망 공약을 발표했다. 이번 GTX 공약은 GTX 기존노선을 연장하고 새로운 노선 3개를 신설하겠다는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한다. 수도권 전 지역에서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출퇴근이 가능하도록 만든다는 목표다.
현재 정부는 GTX A, B, C노선을 진행 중에 있다. GTX A노선은 2019년 착공해 2024년 하반기 개통예정이며 B노선은 2023년 착공해 2028년 완공을, C노선은 2022년에 공사를 시작해 2027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여기에 지난해 '김부선(김포~부천종합운동장역)' 논란이 제기된 GTX-D 노선도 검토 중이다.
윤 후보는 해당 노선에 대해 "수도권 전체를 아우르기엔 역부족"이라며 "교통사각지대가 많아 혜택을 보지 못하는 주민이 많다. 3기 신도시를 포함해 대규모 개발이 완성되면, 1기 GTX 노선이 닿지 않는 지역을 중심으로 심각한 교통지옥이 펼쳐질 것"이라고 정부의 광역급행철도 사업을 비판했다.
이에 윤 후보는 A노선은 기존 운정~동탄에서 운정~동탄~평택까지, C노선은 기존 덕정~수원에서 동두천~덕정~수원~평택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여기에 2기 신도시에 GTX 3개 노선도 추진한다. GTX-D 노선, 김포~부천종합운동장역을 김포~부천~사당~강남~하남~팔당'을 기본으로 신설한다.
이후 삼성역에서 분기돼 삼성~수서~여주를 잇는 라인을 추가해 Y자 형태로 건설한다. 김포~팔당 구간은 신설, 삼성~여주 구간은 기존 경강선 일부를 활용한다는 방안을 제시했다. 2개 노선도 신설한다. E노선은 인천~김포공항~정릉~구리~남양주를, F노선은 고양~안산~수원~용인~하남~의정부~고양 라인이다.
이같은 공약이 발표되면서 부동산 시장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GTX는 '집값 불쏘시개'라고 불릴 정도로 부동산 시장에 파급효과가 상당하다. 지난해 수도권 외곽 지역의 경우 GTX 수혜지역으로 선정되자마자 순식간에 부동산 가격이 수억원 오르기도 했다.
수혜지역 주민은 환영의 뜻을 내비치고 있다. 특히 지난해 GTX-D 강남행 무산으로 매주 집단행동에 나섰던 김포 한강신도시, 인천 검단신도시는 즉각 입장을 밝혔다. 김포검단시민연대는 이날 "지역염원이 대선공약에 반영되기 시작했다"며 "깜짝공약과 김포를 방문해준 윤 후보에 감사하다"고 밝혔다.
반면 황당하다는 반응도 계속되고 있다. 윤 후보가 사업성 검토, 예산마련 방안 등 검토조차 하지 않은 채 '일단 던지고 보는 식' 아니냐며 GTX-Z노선까지 생기겠다는 힐난이 쏟아지고 있다. 한 누리꾼은 부동산 커뮤니티에 "민주당의 '모(毛)퓰리즘에 대항할 지G(GTX)퓰리즘이 등장했다"고 비판했다.
/이영웅 기자(hero@inews24.com)▶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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