켑카-디섐보는 잊어라..골프계 최고의 라이벌은 고진영-코다

나연준 기자 2022. 1. 7.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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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골프계 전체에서 가장 주목받는 라이벌은 고진영(27·솔레어)과 넬리 코다(미국)라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캐나다 매체 TSN은 7일(한국시간) "브라이슨 디섐보와 브룩스 켑카는 잊어라"라며 골프계 최고의 라이벌로 고진영과 코다를 꼽았다.

디섐보와 켑카는 남자 골프 최고의 매치업으로 떠올랐지만 TSN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의 고진영과 코다의 경쟁을 더욱 흥미롭게 조명했다.

TSN은 고진영과 코다의 관계에도 주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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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매체 조명
고진영(왼쪽)과 넬리 코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2022년 골프계 전체에서 가장 주목받는 라이벌은 고진영(27·솔레어)과 넬리 코다(미국)라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캐나다 매체 TSN은 7일(한국시간) "브라이슨 디섐보와 브룩스 켑카는 잊어라"라며 골프계 최고의 라이벌로 고진영과 코다를 꼽았다.

디섐보와 켑카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를 대표하는 앙숙이다. 세계 최정상급 선수인 디섐보와 켑카는 2019년 초부터 서로를 향해 날카로운 멘트를 날렸고, 지난해 말에는 '더 매치'에서 1대1 승부를 펼치기도 했다.

디섐보와 켑카는 남자 골프 최고의 매치업으로 떠올랐지만 TSN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의 고진영과 코다의 경쟁을 더욱 흥미롭게 조명했다.

TSN은 "코다와 고진영은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와 2위를 달리고 있다. 2021시즌 코다는 메이저대회를 포함해 4승을 올렸고 2020 도쿄 올림픽에서 금메달까지 차지했다. 이에 맞서 고진영은 마지막 7개 대회에서 4승을 기록했고 이 기간 동안 톱10에서 벗어난 경우가 없었다. 고진영은 한때 63홀 연속 그린 적중에 성공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매체의 설명처럼 코다와 고진영은 2021시즌 LPGA투어 왕좌를 놓고 다퉜다.

시즌 초반에는 코다가 앞서갔지만 후반기 고진영이 무서운 기세로 따라붙었다. 결국 고진영은 2021년을 5승으로 마쳤고 다승왕(코다 4승)을 비롯해 올해의 선수상, 상금왕 등을 휩쓸었다. 그럼에도 코다는 세계랭킹 1위 자리를 놓치지 않고 2021년을 마무리했다.

TSN은 고진영과 코다의 관계에도 주목했다. 두 선수는 경기 중에만 라이벌이고, 골프장 밖에서는 서로를 존중해왔다. 고진영과 코다는 여러 인터뷰에서 서로의 경기력을 칭찬하며 상대를 인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고진영과 코다의 경쟁은 2022 LPGA투어 시즌에도 계속될 전망이다. LPGA투어는 1월 중순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를 통해 막을 올린다.

yjr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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