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드워드의 방만한 운영..맨유, 랑닉에게 줄 '이적 자금'도 없다

정지훈 2022. 1. 7.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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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흔들리고 있다.

영국 '토크 스포츠'는 "맨유가 1월에 영입에 성공할 가능성은 낮다"면서 "새로 대표이사가 된 아놀드는 랑닉 임시 감독에게 1월 이적 시장에서 자금을 주는 것에 반대하고 있다. 맨유는 데클란 라이스, 후벵 네베스 등을 원하고 있지만 정식 감독을 임명한 뒤 이적료를 지출할 것이다"고 보도했다.

맨유는 이미 지난여름에 호날두, 바란, 산초를 영입하며 1억 1910만 파운드(약 1940억 원)를 사용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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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정지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흔들리고 있다. 지난여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라파엘 바란, 제이든 산초를 영입하며 명가의 부활을 노렸지만, 리그 7위에 머물고 있다. 여기에 선수단 내부 분열 이야기가 나오며 흔들리고 있는데, 가장 큰 문제는 에드 우드워드 부회장의 방만한 운영이었다.

맨유는 지난 6일(한국시간) 수뇌부 개편을 발표했다. 상무이사였던 리처드 아놀드가 맨유의 새로운 대표이사가 되고, 그동안 맨유를 이끌었던 우드워드 부사장이 2월 1일 물러나기로 했다.

공식 발표가 나온 후 영국 매체들은 일제히 비판을 했다. 특히 ‘디 애슬래틱’은 “우드워드의 전략은 선수단을 불행하게 만들었다”면서 에릭 바이, 필 존스, 후안 마타의 재계약에 의문 부호를 달았다. 여기에 선수들과 계약 협상 과정에서 쓸 데 없이 많은 지출을 한 것이 결국 문제가 됐다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우드워드 부회장은 성적보다는 마케팅에 집중하면서 선수단 밸런스보다는 스타 선수를 거금에 영입하는데 집중했다. 자연스레 선수단은 쓸데없이 방대해졌고, 선수들의 몸값은 계속 올라갔다. 여기에 선수단 정리 작업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분열을 야기했다. 이런 상황에서 11명이나 되는 선수들이 구단에 환멸을 느껴 떠나고 싶어 한다는 이야기가 나오기도 했다.

더 큰 문제는 이번 시즌이다. 화려한 스쿼드를 구축했지만 여전히 성적은 좋지 않고, 랄프 랑닉 감독이 임시로 지휘봉을 잡았지만 뚜렷한 방안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특히 3선 중앙 미드필더가 부족하기 때문에 랑닉 감독의 전술 스타일에 맞는 수비형 미드필더가 필요하지만 겨울 이적 시장에서 자금을 사용하는 것도 불투명하다.

영국 ‘토크 스포츠’는 “맨유가 1월에 영입에 성공할 가능성은 낮다”면서 “새로 대표이사가 된 아놀드는 랑닉 임시 감독에게 1월 이적 시장에서 자금을 주는 것에 반대하고 있다. 맨유는 데클란 라이스, 후벵 네베스 등을 원하고 있지만 정식 감독을 임명한 뒤 이적료를 지출할 것이다”고 보도했다.

사실상 랑닉 감독에게 줄 자금이 없다. 맨유는 이미 지난여름에 호날두, 바란, 산초를 영입하며 1억 1910만 파운드(약 1940억 원)를 사용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우드워드 부회장의 방만한 경영으로 인해 선수단 정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고, 랑닉 감독이 임시로 지휘봉을 잡았기 때문에 힘을 실어주기도 애매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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