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월풀 제치고 가전 1위 오른다.. 작년 매출 74조 역대 최고

박순찬 기자 2022. 1. 7.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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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조 7219억원 매출 기록
영업익도 3조8677억으로 역대 두번째

LG전자가 작년 74조7219원의 역대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 연간 영업이익도 3조8677억원으로 역대 두번째였다. 코로나 2년째였던 지난해에도 TV·가전 소비가 폭발적으로 이뤄지면서 호실적을 이끌었다.

LG전자 서울 여의도 사옥. /연합뉴스

LG전자는 작년 4분기 매출 21조89억원, 영업이익 6816억원의 잠정 실적을 7일 공시했다. 연말 성수기였던 작년 4분기 LG전자는 분기 사상 첫 20조 매출을 돌파했다.

LG의 주력 상품인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와 인테리어를 강조한 신가전인 오브제컬렉션의 판매 호조가 호실적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이로써 LG는 세계 생활가전 시장에서 경쟁사 미국 월풀을 제치고 연간 매출액 기준 사상 첫 1위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월풀은 작년 3분기 누적 매출액 기준으로 LG전자보다 2조원 이상 뒤처져 있었는데, 반도체 수급과 물류 대란 등으로 4분기에도 이를 따라잡지 못했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당초 LG전자의 연간 기준 영업이익이 사상 첫 4조원을 돌파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도 나왔으나, 원자재 가격 상승과 물류비 증가 등의 요인이 발목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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